26일
낮동안 별로 안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결국 밤새 콜록콜록~ 자다가 기침하다 깨길 10여차례.. 거의
날밤샜다..
27일
일요일에도 진료하는 병원 가서 약처방 받고
장보고 서둘러 집에 돌아왔는데, 바람이 꽤 많이 불어서리
걱정했더니
역시나... 약간의 미열~ 기침도 계속하고... 쩝...
신생아때부터 약이라면 수저 갖다대는 즉시 낼름~하던
다인양인데
이번 약은 맛없던지 한입 먹자마자 바로 우앙~~~
강제로 먹이긴 했는데... 흐....
난감난감!!
이날밤에도 기침하느라 거의 1시간 간격으로 깼다~~ ㅜ.ㅜ
콜록콜록 가래섞인 기침하는걸 들으면 내가 오히려
답답해져서리....
28일
이틀 연속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잔 다인양.... 입맛이 있을리 없지...
점심땐 좋아하는
치즈마카로니를 해줬는데 먹는둥마는둥~
어제 약먹일때 난리쳐서 오늘은 잘 녹여 스포이드로 한방울 먹였더니!!!!
수저로 준게 아니라
낼름 마시더니만 바로 울고불고 난리~~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단 업고 원래 다니던 병원으로 갔다...
바람이 쫌 많이 불어서 걱정은
됐지만 약을 안먹으니..... ㅠ.ㅠ
사람이 없어 얼른 진료받고 약타와서 엄청 싫어하지만 일단 강제로 먹이고
한숨~
근데.... 걱정했던대로 바람 맞아서인지 오후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39도까지 올랐다는!! 혹시나 싶어 해열제까지 처방해
달라고 하길 다행이지,
안그랬음 또 병원 갈뻔 했다... 휴~~~
병원 다녀올때까지 점심도 못먹고 뛰어다닌 엄마,
거의 이틀 밤샌지라 입맛도 없어서 걍 밥에 물말아서 한술 뜨려했더니
옆에 와 쳐다보다
자기도 달라고~~ 결국 엄마 밥 다 뺏어먹었다는 --;;;
그랴.... 원래 뺏어먹는 밥이 맛있는 법이여... ㅎㅎ
그나마 이렇게라도
먹어주니 다행이다...!!
39도까지 올라간 열, 해열제 먹고 슬슬 떨어지기 시작해서
저녁무렵엔 약간의 미열만.... 남아있었다는...
열날땐 약간 늘어지더니만
열내리자 바로 쌩쌩~ 저지레~~
다인양의 특기는... 아플때도 쌩쌩하게 저지레하며 노는 거쥐 ㅎㅎ
기침해대며 신나게 노는걸 보면 넘
신기하다는 ㅋㅋ
암튼 입맛도 떨어졌을것 같아서 누룽지 끓여주고, 생선에 아스파라거스 줬더니
의외로~ 엄청 잘 먹었다....
2그릇씩이나!!!
우하..... 첨먹어보는건데 이게 맛나네???
아스파라거스도 같이 말아먹어야지~~
운좋게 다인이가 아플때 세미나 끝나고 잠깐의 여유가 생긴 아빠...
오랫만에 집에
일찍 들어와 같이 저녁먹고 쫌 놀아줄 수 있었다는!
엄마는 다인이 재우고 부랴부랴 씻고 나왔더니 우는 소리......
아빠가 재우려고
하는 것 같아서 걍 숨어서 보고 있다 계속 울길래
결국 내가 다시 재웠는데.. 이날 새벽에도 기침하느라 역시 계속 깨더라는
ㅠ.ㅠ
빨리 나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