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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가족 여행_축제_행사

20070519 - 스즈메 오도리 구경했어요~~~

by 네보 2007. 5. 19.


오전에 치과 다녀왔더니 다인이와 아빠는 낮잠중~~
밀린 빨래와 청소 좀 하는 동안 둘이 일어난 시간은 거의 2시반.. ㅎㅎ
오랫만에 소면과 유부초밥으로 많이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5월 중순이 되니까 슬슬 사쿠란보가 나오기 시작한다...
아직은 비싸지만~~ 함 먹여볼려고 사왔는데!


첨보는게 신기한지 잡아보려고... ㅎㅎ
씨빼서 줬더니 의외로 오물오물 잘 씹어먹더라는~~
물론 첨먹는거라 많이는 안먹구 두어개 정도 먹었나??
나중에 사쿠란보가리하러 가야지... 헤헤~


넵넵... 내려가는걸 배운 다인양, 어디든지 올라갑니다...


tv 보며 발구르기도 한판 해주고...
불쌍한 삐요~ 다인이한테 눌려서 약간 납작해진듯 ㅎㅎㅎ


오늘과 내일은 아오바마츠리...
원래 내일 시내로 나가 야마보코 행렬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주말에도 학교에 나가야 하는 아빠, 오늘 낮잠을 넘 오래 자는 바람에 늦어져서
장도 볼겸 걍 오후늦게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는....
근데 하필 비가 주룩주룩~~ 낼 나가면 좋겠는데..... 할 수 없지~
전야제가 있는 조젠지 도오리쪽으로 가던 길에 141 들러 기저귀 갈고
놀이터에서 잠깐 놀던 모습.... ^^
근데 거기서 남자애들이 어찌나 난폭하게 노는지 다인이 다칠까봐 얼른 나왔다는..


아직도 비는 주룩주룩...레인커버 씌워 유모차 태웠는데 버둥버둥 난리난리~
결국 엄마가 업고 조젠지 도오리까지 가서 구경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스즈메 오도리 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하고 있었다는!!
다인이가 열심히 쳐다보고 있는건??


바로바로~~ 요~~~ 스즈메 오도리 행렬입니다...
2004년에 와서 보고, 2005년엔 입덧하느라 방콕, 2006년엔 육아로 방콕,
3년만에 보니깐 어찌나 감회가 새로운지.......
그래~ 이랬었지~~ 싶었다.. ㅎㅎㅎ 음악이 정말 좋다는 ^__^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함 배워보고 싶을 정도로~


구경 대충하고 시간이 늦어 얼른 저녁먹으러 가는데
그렇잖아도 엊그제 무릎 직격한것 때문에 발목과 발까지 아파져서
오른쪽 다리에 힘을 못주고 왼쪽 다리에만 힘주며 살짝 절뚝거리고 있었는데
(그것도 다인이 업고!!!!) 유모차 끌고 가던 아빠가
왼쪽 복숭아뼈 부근 폭 파진 곳을 유모차 바퀴로 확~ 찍어버렸다 ㅠ.ㅠ
내 몸무게에 다인이 몸무게까지 실려 있던 발목을 직격... 흑~
진짜... 순간 비명이 나올 정도로 아프더니 또 저릿저릿 쥐나기 시작...
비는 오지, 다인이는 업었지, 걸어는 가야지, 장도 봐야지.....

낼 여유있게 나왔음 얼마나 좋아??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찌나 아빠가 미워지는지...... 시간관리 못하는게 넘 짜증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