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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70323 - 크림치즈 스파게티도 먹어요...

by 네보 2007. 3. 23.


계란을 별로 안좋아하는 다인양...
한동안 안먹었으니까 다시 한번 시도해보고자 삶은계란을 줬더니..
흐...... 저 표정보소~~ 쯥 --;;


그/러/나!!!
김은 어찌나 좋아하는지, 김봉지만 꺼내면 그야말로 파닥파닥파닥~
키친타올로 기름기 함 눌러주고, 소금 탈탈 털어서 주면 와구와구....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말야~ ㅎㅎ
친정엄마가 중부시장서 사온 김인데 어른이 먹어도 진짜 맛있다는!!


첨에 사왔을땐 그다지 반응이 없더니 요즘들어 재미들린 나무악어,,
질질~ 끌고다니면서 소리나는게 잼있나보다..


물론 돌려서 충전하는 라디오도 좋아하지요~


머리가 얼굴을 덮길래 시원~하게 머리띠로 함 정리...
삔, 끈, 모자 등등 다 싫어해서 머리띠 하는데 애먹었지만
그래도... 이뿌다이뿌다 하며 해줬더니 사진찍는데까진 성공~ㅋㅋ


책에 관심돌리려 무지 노력했더니 쫌더 머리띠 하고 있어준다는 ㅎㅎ


이번엔 먹을거로 회유~ ㅋㅋㅋ


맨날 밥은 식상할 듯 해서 새롭게 시도해본 다인이 점심메뉴..
우유에 아기치즈 잘라 넣고 잘 녹인후에 소금 후추로 약간 간해주고,
반 뚝 잘라 잘익힌 스파게티면을 넣어 살짝 휘저어준후........


그릇에 담으면 끝~~~


다인양의 반응은??
넵넵~ 열광적입니다... 열심히 먹고 있지요? ㅋㅋ


엄마가 젓가락으로 먹여줬더니 열심히 받아먹다
젓가락 달라고 하는걸 안돼~ 했더니만.... 또.... 눈물뚝뚝~


눈물을 그치게 하는 방법은??
흐흐.... 역시 먹을걸 주는겁니다~ 바나나에 넘어가 눈물 뚝 ^___^


1박2일로 연구실 졸업생 환송회에 갔다가 돌아온 아빠를 위해
진짜 오랫만에 제대로 차려먹은 저녁...
최근 한달여간 거의 내내 집에서 저녁 먹은적이 없어서리~~
먹어봤자 늦게 와서 간단히 라면 정도??


첨으로 간을 약하게 한 북어국을 줘봤다..
먹을까? 싶었는데.... 오옷~ 의외로 잘 받아먹는다! 신기~


아웅... 아빠가... 우리 다인이 얼마나 보고싶었는줄 알아?
와구와구 볼따구 먹어줄까? ^______^


요 며칠사이 뭐라뭐라 떠들어대더니 슬슬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수건에 있는 그림보며 미피, 식판에 있는 그림보며 키티,
토끼 그림 보며 까끼~~ 아... 정말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