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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1218 - 다인이 배 좀 보래요~~ ㅎㅎ

by 네보 2006. 12. 18.


키가 크고, 잡고 일어서고, 몸을 흔들고, 손을 뻗을줄 알게 되면서.....
어흑~ 가스렌지 버튼에도 손가락이 닫게 되었단 말이쥐 --;;;;;;;
의자붙잡고 노는걸로는 모자르는지 엄마가 가스렌지 켜는걸 유심히 보다
버튼 누르기 시도!! 그리곤 점화용 건전지 넣는 부분을 눌러 튀어나오기까지 성공!!
우움....... 대체 어떻게 방어를 해야할까나? 흑흑~~


넵넵..... 이젠..... 등유히터 뒤쪽에 들어가 노는것도 즐겨합니다~~
아주버님한테 받은 히터는 온풍 나오는 부분에 천 같은데 덧대어있어서
작동중에 손을 대도 안뜨거워 안심하고 있었더니 뒤에 들어가서 논다는..흐흐 ^__^


나르시스트 다인양!!!
아빠가 핸펀으로 찍어놓은 사진 보여주려 하자 저리 진지한 얼굴로...
근데 말이쥐~~~ 다인이 옆으로 삐져나온 뱃살 좀 보래요~~~!!!!


이유식 시작하면서 얼마되지 않아 계속 아기용 수저를 쥐어줬었더랬다..
정말......... 인내에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지 않고서는 힘들었던것이
그때 한참 물건 떨어뜨리고 던지는데 재미를 들렸던지라
수저 쥐어주면 밑으로 떨어뜨리고 던지고, 올려주면 또 그러고..
밥 먹는 동안 몇십번을 던진 수저 주워주고, 흘린 밥 닦고 줍느라
난 정작 식탁의자에 계속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는...
그래서..... 같이 밥먹는건 엄두도 못냈었다.....
잠깐 방심하면 흐~~~ 완전 사고 제대로였거든..

근데.... 얼마전 수저로 직접 밥 떠서 먹더니 이젠 밥먹을때 수저달라고 난리난리~~
쥐어주면 흘리고 갖고놀고 지저분~~~ 해지는건 당연!!
거기다 서비스로 밥을 한가득 떠논 수저를 바닥으로 던지기까지 ㅠ.ㅠ
산넘어 산이라더니........... 언제쯤 깨끗하게 혼자 먹는겨? 대체!!!
(돌지나도 수저 못쥐는 아가들도 많다는데 위로를 받아야하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