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는 얌전하다.... 고 누가 그랬던가?? --;;;;
아기체육관이 부서져라~ 때리고 잡아댕기고 흔들다가 풀썩!
넘 산만한건가
싶지만 활발하고 건강한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음 ㅎㅎㅎ
매일매일 책을 읽어줘서 그런가??
이제는 휘리릭~ 책장을 한손으로 넘기는 폼이 아주아주 그럴듯해졌다..
혼자 보면서 뭐라뭐라
말하기까지!!
딴건 안해도 괜찮은데 책을 좋아하는 아가가 되었으면..... 싶다...
(물론 엄마아빠가 책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겠지?)
13일날 합숙갔다 14일날 세미나 준비땜시 학교에서 밤새고
오늘 새벽에 들어와 쫌 자고 아침겸 점심먹기전 다인이랑 놀아주고 있는
아빠..
이틀만에 본 아빠인데도 바닥에 뭐가 그리 궁금한게 있는지~
오늘의 점심이유식메뉴, 소고기+단호박+브로콜리..
저녁은 닭고기+애호박+고구마..
정성들여 만들어준다고 하는데도 잘 안먹으려 하니
속상속상~
그러나!! 먹는걸 그만두고 내려놓으면.... 이리 난리난리~
혼자 기어와 욕조 꺼내고 잡아당기길래 아예 꺼내줬더니만
들어가서
흔들흔들~ 하다 뒤로 훌러덩 뒤집어질뻔했다...
사진찍으며 욕조 붙잡았기 망정이지... 진짜 한순간이라니깐!!
히~~~ 엄마.... 또 흔들흔들하고 놀아도 되요?
(이런~~ 장난꾸러기!!)
얼마전부터 생긴 버릇... 저렇게 혼자 앉아서 엉덩이 고정시키고
다리만 움직이며 빙글빙글 원을 그린다는 ㅎㅎㅎㅎㅎ
우핫~ 혼자서 tv 보는거야??
거참..... tv 보는 자세 제대로 나오네~~~ 우하핫~~~
(부엌서 줌으로 찍는데 넘 웃겨서
사진이 많이 흔들렸지만 ㅎㅎㅎㅎ)
우왓~ 저게 뭐야!!
tv 보다 깜짝 놀라서 일어난 모양새도 정말 제대로지? ㅋㅋㅋㅋㅋㅋ
아빠는 3일만에 집에서 저녁먹으려나 싶었는데... 8시쯤까지 온다고 하길래
다인이가 다리에 매달리며 울고불고 하는걸 떼어내고 방에 델다놓고
하며
(엄마가 혼자 부엌에서 뭐하는걸 싫어해서리 --;;;)
어찌어찌 국끓이고 나물무치고 해놨더니만... 10시가 넘도록 안오구
칫..
차라리 첨부터 못온다고 하면 다인이랑 놀아주기나 하지.. 괜히 밥한다고 울렸잖아!!!!
혼자 이유식 먹이고 목욕시키고
재운후 10시반....
이렇게 차려놓고 먹으려 수저 든 순간 다인양 낑~~
에궁..... 방에 들어가 토닥여 재우고 다시 나오려는
순간 또 낑~~
결국 엄마의 늦은 저녁은 11시가 다되어서야 수저를 들 수 있었다는..
국이 다 식어서 맛없더라 흑 ㅠ.ㅠ
왜
다인이 저녁먹일때 같이 안먹냐구??
같이 먹으면 허겁지겁 뭘 먹었는지도 모르게 되니까
나도 천천히 여유롭게 사람답게 맛도 좀 보면서
먹고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