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이의 생일은 1월 31일.... 오늘로 태어난지 꼭 백일이 되었다....
시간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어제 저녁에 다인이 백일상
차려준다고
미역국 끓이고 나물 무치고 과일 준비해놓고 신랑하고 같이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는데 어찌나 감회가 새로운지.....
암튼 자기 백일인줄 아는지 이날도 새벽 4시반에 일어나 놀아달라 낑낑낑낑~
어흐흑... 준비하느라 어제 늦게 잤단말야.. 쫌 봐주면 안돼??
그러나... 침 질질 흘리며 안된다고 눈 똥그랗게 뜬 다인양...
ㅠ.ㅠ
새벽부터 일어나 생글거리고 옹알이하고 잘 놀더니만
밥하고 국끓이고 과일 씻어서 올리고.. 상차리는 동안에 졸려졌나부다
--;;
징징대기 시작... 재우면 백일상 못하는데... 어쩌지?
어쩌긴!!! 어떻게던지 달래서 기념상 앞에서 사진한장 찍어줘야쥐!!
엄마아빠가 앞에서 재롱떠니 신기했던지 울음 뚝~
울집 토로가 다인이를 달래고...
워찌워찌 백일기념 사진촬영이 시작되었다 ㅎㅎㅎ
자~ 다인아 웃어봐~~~
볼마사쥐~~ 이뿐짓~~
카메라는 아랑곳않고 열쒸미 손빨고 있는 다인양..
그러나.... 엄습해오는 졸음에 짜증이 나기 시작하고..
울집아가들 총출동한 사이에 공갈젖꼭지 물고 잠시 졸다가..
으아앙~~~~~ 나 졸립단 말야!!!!
마음 같아선 쫌더 사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얼른 재워야겠다 싶어서
촬영용 옷 벗기고 내복 입히려고 준비하는데 시원해서인지 기분
회복!!
아~ 시원하니 조오타~~ (에궁.. 아까두 걍 벗겨놓을껄.. 쯥..)
뒤집기 연습한번 해볼까??
거참.... 잘안되는걸??
쑥쓰러우니까 함 웃어줘야쥐.. 헤헤.. (아까 촬영할때나 웃지!)
엄마, 이제 기분 좋아졌으니까 옷입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