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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사람들과 함께 해요

20051218 - 약 3달동안 한국에 머물 예정이랍니다~ 출발하던 날..

by 네보 2005. 12. 18.


아침부터 동네에 눈이 온지라 혹시나 길이 막힐까 약간 초조한 마음에
일찍 출발했더니만 이게 웬일? 흐~ 울동네만 눈왔당...
공항 가는길은 햇볕이 쨍쨍~ 길은 깨끗~~~ 쯥..... --;;;;
덕분에 거의 2시간 반전에 도착해서 시간 때우느라 약간 고민스러웠었다~

게다가 인천공항쪽에 눈이 많이 와 비행기가 연착됐다면서
1시간정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출발시간 정해지면 방송한다고까지 --;;
1시 25분 출발이었던 것이 비행기가 이시간에 도착해 간신히 클리닝하고 2시 5분부터 탑승시작~


점심 간단히 먹고(영 맛은 별루였다.. 걍 도라야키 같은거 사먹을껄 ㅋㅋ)
센다이공항 3층에서 어렵게 한컷~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뒤에 배경 보이쥐?
앞에는 트리가 장식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더라..
이때가 34주, 9개월때라 원래는 서약서랑 진단서 제출해야 하는데
배가 별로 안나와 티가 하나두 안났는지 7개월이라 해도 걍 믿더군 우하핫~
임산부라고 짐 부치는 것과 좌석배정을 신경써서 해주길래 감사감사!!


역시 기내식은 한국항공사가 짱이얏~~ 딴나라껀 넘 아니야~~
인천에 있던 눈구름이 일본쪽으로 왔는지 출발할때 눈이 흩날리기 시작,
게다가 고도상승하는 도중에 몇번이나 급강하, 기체가 불안정했었더랬다..
바이킹 몇번 탄 기분이었다.. ㅋㅋㅋㅋ
눈구름 위까지 올라갈때 쫌 그랬지만, 일단 올라가니까 햇볕이 쨍쨍~ 하더군..
맛나게 냠냠하고 쫌 쉬고 놀다보니 5시 인천도착.. 눈 많이 왔더라..
일본서 간건 나 하나인데 친정에서 남동생까지 3명, 시부모님, 형님내외와 조카까지
무려 8명이 공항에 마중을 ^_____^
덕분에 잘 도착했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