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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여행_축제_행사 etc..

20051105 - 둘만의 단풍구경은 올해가 마지막~ 나루코협곡 (사진많음! 스크롤주의!)

by 네보 2005. 11. 5.


요 한달간은 주말에 어딜 가고싶어도 못가게 얼마나 비가 쏟아지는지..
평일동안 날씨가 좋아 쫌 기대하면 주말엔 어김없이 구름과 비가 말썽이었더랬다.
TV에선 연일 단풍구경 얘기가 나오고 이번에 못가면 힘들어질 것 같아서
날씨가 나빠도 일단 가자~ 했더니만 우하하~ 근 한달여만에 첨으로 맑은 날이었다!!


놀러가는데 도시락이 빠질 순 없쥐....
싸는데 재미들린 김밥, 전날저녁에 김밥말이 없이 열쒸미 말고,
아침엔 따끈한 녹차 보온병에 담고, 감이랑 사과랑 깍아서 도시락통에 담고,
귤 몇개와 과자까지 챙겨서 준비 완료!!!!
근데 가보니까 나처럼 도시락 싸온 일본사람 별로 없더라..
다들 우동이나 오니기리 휴게소에서 사먹는 분위기... --;;;


이제부터 본격적인 단풍구경 시작~~~!


구름이 아직 쫌 있었던지라 해가 비치는 때를 잘 포착해서 사진 찍기 시도..


쫌전보다 쪼금 더 해가 비치고 있쥐?


한달동안 기다리다 단풍 다 떨어진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아직은 볼만하게 남아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쥐..


작년과 변함없이 이뿐 단풍이닷~


그동안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계곡물도 풍부하고..


큰 차가 지나갈때마다 흔들리던 다리 위에서..


엉거주춤 대체 뭘 하려는 건쥐 --;;


색깔 이뿌다~ 바위도 멋지고..


가운데 부분을 잘보면... 기찻길이 보인다는 ^^


해가 잘 비치는 때를 노려 큰바위얼굴을 ㅠ.ㅠ
이렇게 얼굴 가깝게 찍지 말라 그랬지!!!


다리 위에서 본 전망대와 휴게소 전경..


정말 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었다~~~
파란 배경에 점점이 보이는 것들은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낙엽들~


이날 유일하게 둘이서 같이 찍은 사진..


혼자 가지 말고 나두 좀 같이 데려가~~~


저런 바위틈 사이에서도 얼마나 이뿌게 물들었는지..


오랫만에 햇빛 보니까 좋당~


작품사진 함 찍어보려다가 실패는 했지만... 그래도...
넘 이쁘길래 뽑아서 집에 갖고 가고 싶었지만... 손이 안 닿는 곳에... 


저 단풍잎은 신랑 머리가 좋았나부다.. 


직접 보면 정말 특이하게 생긴 단풍인데.. 노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이럴땐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고 해도 직접 보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앗~~~ 둘이서 찍힌 사진 또 있었잖아!!


작년에 왔을땐 이런 갈대밭 못본거 같은데... 원래부터 있었던가?


물에 비친 해와 나무와........ 눈부시당~


산에서 떨어지는 물인데 어찌나 차갑던지....
으~~ 빨랑 찍어줘~~ 손시려죽겠단 말야!!!!


확실히 밑으로 내려올수록 사람이 적어서 한가했다..


작년에 못 본 곳..... 중간지점에서 올라갔기 때문에....


햇빛 날때를 기다렸는데 시간이 꽤 되서인지... 해가 잘 안나온다..


28주, 8개월 배로 보이는가?


밑부분으로 올수록 바위가 독특하게 생긴게 많았었다.


저 근엄한 표정은 뭘꼬?


윗부분은 경사가 가파른데 밑부분은 평평한데다 사람이 없어 한적한 것이
진짜 산책하는 기분이었다.


보기에도 길이 정말 평탄해 보이쥐?


고깔쓴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바위..


가까이서 함 보시라~~


이젠 해가 거의...... 겨울이 오나보다.... 3시쯤인데 벌써 이렇게..


그래도 단풍은 여전히 이뿌다..


여기가 나루코협곡 시작부분.... 산책로는 약 4km?


휴게소 주차장 있는 곳에 온천 족욕탕이 있길래..... 흐뭇한 표정으로~
근데 저 물 약 60도라던데...... 안 뜨겁나?? (난 포기!!)


산책하느라 피로해진 발을 여기서 쫘악~ 풀어주고......
단풍구경 함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