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보 톡톡/문화생활

20051009 - 창립50주년 기념 센다이 三曲협회정기연주회

by 네보 2005. 10. 9.


ywca의 엔도상이 창립50주년 기념 센다이 三曲협회정기연주회가 있다면서
이케다(生田)류와 야마다(山田)류 전부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공짜표를 주셨더랬다.... 연주시간이 무려 아침 11시부터 저녁 6시반정도까지?
50주년이라 특별로 동경에서 초청연주자도 온다고....
너무 시간이 길어서 도저히 하루종일 앉아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
엔도상이 출연하는 부분부터 들을 수 있도록 3시반쯤 도착했더랬다..
(기가 막히게 엔도상 출연전에 의자에 앉을수 있었다는 효효효~)


동경에서 초빙한 특별연주자..
비교적 젊어보였는데, 소리가 정말 또박또박 정확히 들리고
어찌나 쉽게 술술~ 연주하던지 무지하게 신기했다..


가운데 있던 쫌 나이드신 분 목소리가 괜찮았다는...


샤쿠하치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들어본 샤쿠하치는 약간 막힌듯한 답답한 인상이었는데
오오옷~ 이사람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맑고 청명한 소리더군..


이제야 三曲(고토, 샤미센, 샤쿠하치)이 전부 갖춰진 음악이..


실은 제일 첫곡(11시에 시작하는) 로쿠단을 함 듣고 싶었는데 쫌 아쉽지만...


6시반쯤 끝나고 나오다가 엔도상을 만나 잠시동안 얘기 나누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주룩주룩주룩~~~
몇시간 동안 앉아있으려니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했지만
그래두 태교 함 잘했당..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