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소풍간다하면 항상 가지런하고 정갈하게 싼 맛난 엄마표 김밥을
도시락으로 들고가곤 했었는데, 학교 졸업하고 나서는 한번도 먹어본것
같지 않다는..
집에 따라 재료며 때깔이며 맛이며 얼마나 달랐는데,
이제는 천원짜리 김밥으로 만족하며 먹게되어 쫌 아쉽긴
하다..
암튼, 어제의 강연회 저녁을 위해 준비해둔 김밥 재료들이 쫌 남아서리
오늘 낮에도 김밥을 말아보기로.. 결정!!!
(실은 김밥은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봤다는.......)
재료는 맛살, 단무지, 오이, 계란, 소세지(아~ 평범하다~~~)에...
채썰어 볶은 당근... 워낙 당근을 좋아하는데다 색깔도 이쁠 것 같아서..
김 위에 양념한 밥을 고르게 펴고, 재료들을 층층이 쌓은 후 만다~~
김밥말이가 없어서 마는데 쫌 고생은 했지만.... 말이다...
움화화~~ 완성된 뚱뚱한 김밥...!!
살살 옆구리 터지지 않게 조심조심 칼로 썰어 쌓아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