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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톡톡/문화생활

20050530 - 미우라 미츠요 강연회와 오키나와 음악 길거리공연..

by 네보 2005. 5. 30.


YWCA의 사토우 선생님께서 미우라 미츠요라는 사람의 강연회가 있는데
함 가보지 않겠냐고 하셔서리... 마침 시내에도 나갔고, 시간도 있어 OK!

원래 입장료가 천엔인데 주최가 YWCA였던지라 표는 공짜로.. 헤헤~
그래서 결국 누군지도 모르고 걍 가봤다는...


알고보니 울나라에서도 유명했던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의 남편이더군..
강연회 내용은 그리 대단한게 없었다. 빙점을 쓰게 되기 까지,
결혼생활과 죽기직전까지의 투병생활 등등
강연회 제목 그대로 "아내 미우라 아야코와 함께한 40년" 이었다는...
강연장이 결코 작은 장소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평일낮에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진짜로 천엔 내고 왔으면 아까웠을듯.
물론 추모기념관 등등에도 사용하겠지만 부인이 죽은지 한참 됐는데도
이렇게 돈벌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된다는데 약간의 씁쓸함도 느껴졌다.


강연회 보고 센다이 시내로 돌아와서.... 집에 갈 버스 타러 가는길에
후지사키 백화점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가봤더니만..


마침 오키나와 물산전을 하고 있어선지 홍보차 '쿠쿠루쿠미' 라는 여성듀엣의
공연이 시작되고 있었다.
노래는? 우움.... 풍은 오키나와 풍인데 노래실력은 그냥그냥...


노래는 대충 들었지만 한가지 배운게 있다..
오키나와 명물중에 시사라는 사자? 해태? 그런 동물이 있는데
암수구별하는 방법이 있단다.. 입을 벌리고 있으면 수컷, 다물고 있으면 암컷이라는데
전자는 행복을 불러들이는 거고, 후자는 불러들인 행복을 못빠져나가게
붙잡아두는 거란다...

일본에 있는 동안 언젠간 꼭 오키나와를 함 가보고 싶은데.........
아즈망가 대왕이나 다시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