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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여행_축제_행사 etc..

20050429 - 동경여행 : 골든위크, 디즈니씨에서 12시간을 놀다! 첫번째~

by 네보 2005. 4. 29.


작년 골든위크때는 일본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이사짐 등등 정리하고 인사하고 적응하느라 사실 골든위크라기보다는
걍 주말처럼 근교 좀 돌아다니다 말았었더랬다..
올해는 1년차도 됐으니까 어디 함 제대로 놀아볼까? 생각하고선
남들 10일 정도 쉬니까 우리도 일주일 정도는 되겠지 싶었더니만...
하필 금토일 쉬고, 월욜 수업, 화수목 쉬고 금욜 수업
징검다리가 되어버려서리 놀려면 3일 놀고 하루 학교가고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더랬다... 무쟈게 아쉬웠지만!!

항상 한번쯤 가보고싶다고 생각했던게 디즈니랜드였구,
이럴때 아님 언제 또 가보겠냐 싶어서.. 쫌 무리한 일정으로 어린이날을 피해
금토일 쉬는 날 3일을 이용해 차 몰고 디즈니랜드&동경을 다녀왔당~


아침 5시반에 센다이를 출발, 계속 고속도로 타고 약 380km를 가다보니
드디어~~~~~!!! 이국적인 도로가 나타난당~~ 저 멀리 비행기도 보인다.
얼마나 밟았는지.. 디즈니 주차장 통과 시간이 9시 46분 ㅋㅋㅋㅋ
중간에 기름넣고, 화장실 가고 했는데도 이정도면 꽤 빨리 왔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를 연결하는 모노레일..
하루는 랜드, 하루는 씨 이렇게 갈까 생각했다가 걍 씨에서 하루 보내기로 낙찰!!


요거이 1 day passport. 울나라 자유이용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틀 연속으로 놀거면 2 day passport를 사면 되는데 9,800엔.. 쪼금 더 싸다.
아침엔 동경 근처에서 놀다가 저녁에만 들어갈 수 있는 야간입장권 등등
종류별로 여러가지 있으니까 자기 취향에 맞춰서 구입하면 된다~
만약 1 day passport를 샀다가 다음날도 또 오고 싶을 경우엔
밖으로 걍 나오지 말고 출구 옆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2 day passport 구매 가능하다는~


아마도 디즈니 안에 있는 호텔 미라코스타.. 일듯.. 정확히는 모르겠당~
입구 들어서자마자 있는 곳.


예전에 서울랜드에서도 이런 공을 본적 있는데.. 헤헤~
요 지구본을 잘 기억해두시길!!


여기는 입구에서 젤 가까운 메디테레니언 하버..
저저저저... 입장하자마자 어딜 들어갈려구!! 딱 걸렸어~!!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그렇지 옷은 벗고 들어가야할거 아냐~


마져마져.. 문화인은 그렇게 하는거 아냥~ 그쥐?


사진을 찍을라믄 이렇게 찍어야쥐.. 우히히히


메디테러니언 하버를 끼고 오른쪽으로 전진중~
왼쪽 위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건 아까 그 새? ^^


우리가 놀러가면 항상 그렇듯이 이날도 정말 날씨 죽였다..


포트레스 엑스플러레이션에서 본 입구쪽 풍경..


포트레스 엑스플러레이션의 범선.
르네상스 대항해 시대의 요새와 범선을 체험할 수 있다는데
굉장히 꼼꼼하게 잘 만들어놨다.


이런 항구의 조그만 소품들까지도 말이다..


여기선 대포를 쏠 수 있는데... 저 표정 좀 봐.. ^^
"으흐흐흐흐흐... 아까 웃었던 넘들 다죽었어!!" 인듯 --;;


위의 심지를 잡아당기면 연기와 함께 대포쏘는 소리가 들린다..


디즈니"씨"답게 물이 정말 예쁘다~


사진으로 보면 꽤 넓은데, 실제로 보면 작아보인다..
우리가 야구장 가면 생각보다 그라운드가 작아보이는것 처럼 말이쥐..


왼쪽 앞쪽에 보이는 수변무대를 주목하시라~ 저곳을 꼭 기억해두시길!!
나중에 쑈를 할때 저 자리는 명당이다..


가는 곳곳 장식품 하나하나가 얼마나 정교한지..
돈 엄청 들였겠더군 ^^


우리가 보통 많이 알고있는 디즈니씨의 명물,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의 노틸러스 기프트(선물가게)와 노틸러스호.. 


프로메테우스 화산을 배경으로 한컷~
지나다니다보면 포토스팟이 항상 있는데, 거기서 찍으면 꽤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저 화산은 가끔가다 발작을 일으킨다. ㅋㅋㅋㅋ
진짜 화산처럼 쿠르릉 소리를 내다가 연기가 솟아오르면 갑자기 화산분출되는 것처럼 불이 그냥......


뒤에 보이는건 해저 2만 마일 타러 내려가는 곳...


비밀기지스럽게 뭔가 매달려 있기도 하고, 아직 공사중인거 같기도 하고..


위에서 찍은 네모선장의 노틸러스호 ^^


여긴 노틸러스호 구경갔다가 들어간 리프레쉬먼트 스테이션..


뭐 파냐구? 3색 만두.. (밖에 없다.. 만두밖에 --;;)
맛은? 우움... 가격에 비해 별루다~


4월말치고는 꽤 더운 날이었다. 햇빛도 꽤 강하구..
뭔가 얼음 들어간 시원한게 마시고 싶은데, 콜라도, 사이다도 없어서
결국 신랑은 오렌지쥬스, 난 무신무신 칵테일을 시켰다..
맛은? 만두랑 비슷했다.. 걍 얼음먹는 맛으로..


새벽에 출발하려니 거의 3시간 정도밖에 못자고 4시간을 운전해서 온터라
신랑 기진맥진.. 잠시 시원한 곳에서 눈감고 쉬는걸 찍었더니만
절대 못올리게 하네? 우움.. 그대신 자는걸 구경하고 있던 내 사진을 ^^


머메이드 라군으로 통하는 길.. 


디즈니씨는 크게 6군데의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구역 전체를 유람할 수 있는 배... 타는 곳은 2군데임!


머메이드 라군을 뒷배경으로 한컷~
아~~ 눈부시다...


멀리서 보면 더 근사한데.. ^^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주던 넘.. 인어공주 생각난다..


포세이돈과 돌고래~!


딱 들어갔을때 느껴지는 것이... 이건 바다속이구나!!!
조명도 그렇고 천정 구조가 꼭 물결처럼 보인다.


이건 절대 저 남자애가 쉬야하는게 아니닷!~! ㅋㅋ


슬리피 훼일 숍(선물가게).. 첨엔 뭔지 몰랐다가 멀리서 보니... 흐흐흐..
사람들이 고래 입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더군..
저 눈도 깜빡거린다~


패스트패스로 해저 2만마일을 예약해놓고 남는 시간동안 구경을~
아라비안코스트 먼발치에서 잠깐 보다 다시 해저 2만마일 타러 복귀!


으..... 솔직히 이거 별루였다.. 대기시간은 거의 1시간 반이었는데 말이야.
잠수정 타고 해저 2만마일을 구경하는건데 짦고, 모험스럽지 않다 해야하나?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의 놀이기구 "센터 오브 디 어스"
원래는 패스트패스를 찍을까 했는데 대기시간이 35분 정도밖에 안되서
걍 기다리기로~ 이렇게 시간대별로 잘 조합하면 놀이기구 많이 탈수 있다!


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많이 내려가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 헤헤..
프로메테우스 화산 안과 밖을 왔다갔다 하는 기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대를 안하고 타서 그런지 꽤 잼있었다~~ 또 탈까?


아까 못구경했던 아라비안 코스트로 가는 길에..
대체 뭘 보고 있길래 저리 거만한(ㅋㅋ) 표정을 짓고 있을까? ^^


저 똥그란 탑을 보면 어떤 곳인지 짐작할 수 있겠지?
사람 바글바글 했는데 계단 바로 옆이어서 그런지 여기만 이렇게 한적~
덕분에 이뿐 사진 찍었다..


광장 안으로 들어와서.... 꽤 애교있는 분수..


아침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슬슬 배도 고프고 무난한 카레도 있길래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이건 내가먹은 탄드라 치킨 2종 셋트..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이건 신랑이 시킨 3종 커리 세트..
난으로 배를 채우라는 건지 양이 넘 적어서..... 솔직히 맛도... 걍~
역시 놀이동산에서 맛있고 싼걸 찾긴 어려워 --;;
디즈니의 철저한 상업성은 이런 푸드코트에서 발휘되는데,
울나라 식당가에는 늘 있는 종이컵 물도 없다는.. 전부 사먹어야 한다..
밥 먹고나서 시원한 물한잔 하고싶은데 없으니까 정말 짜증나더군!


암튼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다시 광장으로 복귀..
이거 뭐어어게~~?? 맞춰보시압!!


ㅋㅋㅋㅋ.. 바로바로.. 2층 회전목마다..
먼저 도착하면 계단을 올라 2층에 있는 회전목마를 탈 수 있는데,
우리는 쫌 늦었던지라 1층에서.. 혼자 신났다 --;;;
(근데 밥먹고 바로 뱅뱅 도는걸 타니 속이속이속이~ 멀쩡했지, 머.. ㅎㅎ)


넘 길어서.. 계속...
다음편을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