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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여행_축제_행사 etc..

20050423 - 벚꽃구경!! 一目千本桜의 화려함을 보라~~ [4]

by 네보 2005. 4. 23.


일본에서는 봄에 하나미(꽃구경) 하는게 아주 엄청난 행사같다.
학교는 물론이요, tv에서도 연일 일기예보에서 사쿠라지수를 알려줄 정도니
이 다들 하는 봄놀이를 빼놓을 수 없기에... 가자~!! 결정!!

첨에는 학교근처나 센다이시내의 니시공원 정도나 가서 구경할까 하다
신랑이 이왕이면 좋은데 가서 구경하고 싶다길래
그럼 좋은데 알아봐줘~ 하고 떠넘기는 술수까지.. 헤헤..
그래서 결정한 곳이 벚꽃명소 100선에 드는 白石川提과 船岡城址公園였다.


울집에서 약 30키로 정도? 船岡城址公園 주차장 도착까지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매년 마츠리 시기가 달라지는데 올해는 4월 4일부터 28일까지!
공원 위쪽에도 주차할 공간이 있지만 되도록이면 밑에 주차하고
슬슬 걸어서 올라가는걸 추천~~ 차타고 올라가면 이런 광경 못본단 말야~


보행자 전용길로 올라가다보면(계단이 쪼매 가파르다) 보이는 개나리와 벚꽃.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했더만... 으와아~~ 파란하늘!!


우잉? 혼자 어디가? 같이 가!!!!


어느정도 올라온 다음 밑을 쳐다보니 저 도로가 바로 윗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걍 차타고 올라가기엔 아까운 풍경이지?


구경왔으니 기념사진 한방 안찍을 수 없쥐!


아앗~ 여간첩?? 햇빛이 꽤 세서 거의 눈을 못떴다는 ^^


저쪽에 보이는 건물이 화장실.. ㅋㅋ
보행자 길은 이제 끝이 보인다.. 왼쪽이 바로 행사장이자 정문.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에 구름이 많아 해가 났다 흐려졌다를 반복.
자연조명(햇빛)이 있을때 운좋게 찍지 않으면 이런식으로 어둡게 나온다.


솔직히 정문으로 들어가서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매점들만 있다.
블루시트 깔고 도시락과 맥주와 소주를 즐기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우움... 이런데서 꽃구경 하기는 쫌 아깝지?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말이다....


나무 가지에만 꽃이 피는 줄 알았더니 몸통에도 꽃이 핀다..
얼마나 귀엽던지~


이 공원의 전체면적은 15.3 헥타르. 얕트막한 산이라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아래로 紫田町(시바타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걸어갈까 하다가 일종의 케이블 카 비슷한게 있길래 함 타보기로 했다.
왕복 500엔. 올라갔다 내려와서 표 검사하니까 꼭 잊어버리지 말고 갖고 있어야 한다.


승차장에 돌아오는 슬로프카 모습.


빨리 서면 앞뒤의 창가좌석에 앉을 수 있는데 물론 서서가는 사람도 있다.
올라가는 도중 바람이 많이 불어 벚꽃이 날렸다. 보이는가나?


거의 정상에 다 도착해서 보이는 마을 전체 모습..


요긴 전망대... 구름 지나가는게 보이지?
앞의 밝은 벚꽃에 비해 왼쪽의 시커멓게 보이는게 바로 구름에 가려진 벚꽃나무.


일본은 왜이리 불상이 많은쥐.... 쯥..
벚꽃가지에 오미쿠지 묶을 수도 있나부다...
슬로프카에 불상구경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길래 함 올라갔다가
열받아서 기절하는줄 알았다. 회전계단 계속 올라가면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줄 알았더니
걍 올라가고 끝이다. 밖도 잘 안보이고.. 으으으으... 절대 가지말것!!


왕복표 말고 편도표가 있는지 모르겠다. 슬슬 걸어서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왕복표를 구매해서 걍 타고 내려왔다는..
아무래도 경사가 있기 때문에 노인이나 어린애가 있으면 걸어가기 힘들 듯.


이 공원에만 벚꽃나무가 약 1000그루..
한주만 더 늦게 갔어도 이만한 벚꽃 구경 못했을 거당.


여기는 白石川提(소위 一目千本桜-히토메센본사쿠라)..
강을 따라 약 8km에 달하는 산책로에 약 1200그루의 벚꽃나무를 심어놓은 곳이다.
JR東北本線의 大河原역과 船岡역 사이가 특히 볼만하다.
船岡城址公園에서 만약 이쪽으로 간다면 주차장을 나와 오른쪽으로 전진,
船岡역쪽에서 출발하는게 낫다. 우리는 멋모르고 왼쪽으로 전진했다가
산책로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많이 헤맸다는.. 쯥..
양 역 부근과 중간중간에 주차장도 있어보이니까 차로 이동해도 될듯.
우리는 걸어서 이동했당~


大河原역 부근의 나무가 쫌더 크고 굵고 이뿌다..


강 옆에 차 주차되어 있는거 보이쥐?
여기와서 도시락 까먹고 놀고 있는 사람들 구경할 수 있었다.


차량통행금지 푯말위에 웬 새들? ㅋㅋㅋㅋ 애교가 있쥐?


아아~ 이거보고 귀여워서 죽는줄 알았다.
누가 만들어놨는지...... 토토로나 슬라임이 연상되지 않는가?


아침에 비해 낮에는 날씨가 많이 흐려져서.....
게다가 강변이니까 바람이 많이 불어 꽤 쌀쌀했다.


아까 말했지? 여기 기차 다닌다구... 산책로 바로 옆이 기찻길이다.
이 길을 지날때는 기차도 속도를 늦춰서 경치 구경하게 한다고 하더라~


날씨가 맑으면 좋을텐데..... 이뿐게 감소되는 느낌..


앗~ 핸펀찍사다~~~


아마도 제일 큰 나무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봐온 것중 가장 컸다.
밑에 지나가는 사람이 굉장히 작아보이쥐?


船岡역 부근에 다 도착해서.. 저기 보이는 다리 같은게 보행자 전용통로다.
강건너로 갈 수 있다는....
우리는 낮에만 있었는데 밤에 조명아래 빛나는 벚꽃도 꽤 예쁠듯~
구경 한번 잘했다~~~~!!
자아.. 이제 99군데만 더가면 되는거지? ㅋㅋㅋㅋ

Posted at 2005-05-09 Mon 16:56
청주 어머니
아가야!!!
정말로 아름다운 하늘아래 환상적인 벗꽂이구나.....
네 사진 촬영 솜씨도칭찬하고 싶구나::::
하나 하나 설명에 직접 보는것 같구나 캄사 ,캄사,^^
삭제하기 2005-05-17 Tue 17:48
이령
언니 머리 많이 길었네~~ 결혼하니까 더 이뻐지는거 아냐??? *^^*
언니도 벌서 결혼한지 1년이 넘었다니~~ ㅎㅎㅎ
암튼 축하해!!! 그리고 한국에 오는거야?
삭제하기 2005-05-18 Wed 18:42
nebou
헤헤.. 날씨가 좋으면 잘 나오는 카메라예요, 어머니.. ^^
그래서 햇빛 나올때만 노려서 찍었더니 잘 찍은 것처럼 보이죠 머..
앞으로도 좋은 구경 많이해서 올릴께요~~
삭제하기 2005-05-18 Wed 23:04
nebou
쿠쿠쿠쿠.. 일본은 머리자르는게 비싸단다~
그랴서 안자르고 계속 내비뒀더니 길어지기만 하는구먼 ^^
그러게말여~ 벌써 1년이 넘었으니, 이러다 눈깜짝하면 10년
어쩌구하는거 아닌가 몰라 ^^
글쎄.. 아직 한국 나갈 예정은 전혀 없는걸???
아마 오픈뱅기표 마감날짜인 내년 4월에나 나갈까..... 그럴듯~
니두 잘 살고 있지?
삭제하기 2005-05-18 Wed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