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환경보호다 자원재활용이다 해서 울나라에도 재활용센터가 예전보단 많아졌지만
일본은 정말 바자도 많고, 교환해서 쓰는것도 많은 듯
싶다.
센다이에 첨 왔을때 리사이클플라자가 있는데 꽤 경쟁이 높아서
추첨으로 물건을 낙찰받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사실 살고있는데는 가구가 다 딸려있고, 또 집이 좁아 만약 신청해서
당첨된다고 할지라도 갖다놓을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사갈날이 얼마 안남은 지금에서야 함 가봤다~~ ㅋㅋ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쓰레기처리시 나오는 열로 온수풀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못가봤다는.. ^___^ 나중에 다시
와봐야쥐~~
1인 1물품, 한달동안 신청받아 매월 4째주 월욜날 추첨해서 나눠준다고 한다.
전자제품이야 별로 안비싸고 나중에 한국에
들고 갈 수도 있겠지만
가구는 아무래도 --;; 일본은 가구가 무쟈게 비싸다~~~~
암튼 비교적 깨끗해 보이는 물건들이
많았더랬다..
실실 구경하고 2개 신청한 후에 만화책 공짜로 가져가라는 코너에서 만화보다
수하네를 만났다.. 온수풀장에 가족이 전부 수영하러
온듯~
인사하고 헤어진후 나오는 입구쪽에 히나인형 전시가 되어 있길래 한컷~
히나마츠리는 3월3일로 여자아이의 축제이다.
원래는 헤이안시대 초기부터 어린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식이 있었는데,
이것이
무로마치시대에 들어와서 3월3일로 되었고,
여자아이를 위한 마츠리로 굳어진건 에도시대부터라고 한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꽤
비싸보이쥐? 그래서 원래는 궁궐에서 하던 것이
메이지시대에 와서는 일반백성도 히나인형을 구입하게 된다.
예전에는 어린이의 사망률이 높았기에 여자애가 태어나면 결혼전까지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이날이 되면 인형을
장식한다는..^__^
보통 10~20일 전에 상자에서 꺼내 장식하고 이날이 지나면 바로 치운다.
혹시나 늦게 치우면 결혼을 늦게
하던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ㅋㅋ
지금 장식되어 있는건 전통적인 7단 장식으로 색깔도 색깔이지만
실제로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보통 100만원대부터 비싼건 상상을
초월하쥐.
또 제대로 보관하고 장식하려면 집도 넓어야 하니까
아무래도 부잣집 아니면 이만한 히나인형장식을 놓기는 어려울듯..
인형의 전통적인 위치로는 정면에서 봐서 남자인형이 오른쪽인데,
쇼와천황 즉위식 이후로 동경에서 남자인형을 왼쪽에 놓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렇게 놓여지게 됐다고 한다. 서양식으로는 남자가 왼쪽이라나? ㅋㅋ
예전 일본의 수도인 교토에서는 아직도 오른쪽에
놓는 곳도 있고 해서
가게마다 인형의 위치가 각각 다르다고 한다.
이렇게 비싸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남녀인형 2개만 구입하고,
이날을 위한 특별한 떡인 히시모치(ひしもち, 우리나라의 무지개떡과 같이
흰 색과 분홍색이 3단 정도로 쌓여져 있다)와 히나아라레(ひなあられ, 흰색과 분홍색으로 된
방울같은 쌀튀김과자), 그리고 꽃이
달린 복숭아 나무가지를 사서 화병에 꽂아둔다고 한다.
인형은 저렇게 전통적인 것도 있고 헬로키티부터 마네키네코 등등..
최근엔
겨울연가가 유행해서 배용준과 최지우 인형까지 나왔다고 ^______^
3월3일날 내가 다니고있는 중앙시민센터에서 히나인형 종이접기를
한다던데
심심하면 함 가서 종이접기나 해줘야겠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