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렸을때는 설날과 추석때 때때옷입고 즐거워 했던거 같은데,
한살한살 나이먹어갈수록 전혀~ 관련없는 다른 길을 걷게
되다가
결혼할때야 한번 입어보고 마는 한복...
앞으로 몇번이나 더 입어볼까나? 싶은데... 말이쥐 --;;;
일본은
의외로 기모노 입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명절은 물론이요, 평일에도 비교적 많은데다
나이드신분 말고도 젊은애들도
화려하게 치장하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물론 오차카이(차마시는 모임)가 있는 경우엔 꼭 기모노를 입어야 한다니
다들 취미생활로 그런
모임을 자주 가는건가 싶기도 하당~
일본에서 엄마가 되어주시겠다면서 명절마다, 또 일이 있을때마다
집에 불러 맛난 음식도 먹여주시고 선물도 주시는 아베상댁에
설날
기념으로 인사하러 다녀왔다...
그때 집에 있던 기모노 함 입어보자며 권해주시길래 덥썩~ ^__^
아베옥상(부인)은 키가 작으셔서
소매가 좀 짧지만 그래두 꽤 잘어울린다고..
일본 결혼식처럼 사진 찍어보자고 하시길래.. 한컷~
아베옥상은 일본차 선생님이라 다다미방에 요렇게 이뿌게
족자와 꽃꽃이를
해놓으셨당.. 이틀후에도 오차카이가 있다고 한다..
앞에 있는 애(가 아니라... 할머니?할아버지?)는 로라짱~
워떤가? 결혼식
사진처럼 보이는가? ㅋㅋㅋㅋ
아베옥상과 둘째며느리인 미호짱..
약국에서 일하는데 워낙 바빠 매번 볼때마다 조금 힘들어 보인다.
주황색 기모노는 원래 아베옥상
것인데 미호짱 싸이즈에 맞춰
새로 수선해서 선물로 줬다구.. 감도 그렇고 색깔도 꽤 예뻤다~
입을때는... 흐으.... 칭칭
동여매느라 장난아니다~
허리와 배부분을 꽉 고정해놨기 때문에 밥도 많이 못먹고
자세도 계속 꼿꼿하게 있어야 한다..
일본에선 설날에 "오세치" 란 요리를 먹는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야채, 생선, 찜 등등 여러가지 요리를
저런 찬합에 담아놓고
하나씩 먹는데, 주부가 설날때 가사를 안해도 되도록
고안된 거라나?? 또 사진엔 없는데 "오조니"라는 울나라식으로 말하면 소위 떡국도
먹는다.
선물을 사들고 갔으면 좋을텐데, 가난한 유학생의 가계부에는 쫌 부담되는지라
잡채를 좀 만들어갔다.. 회 옆에 보이는게 바로
잡채~ 히히..
짭짤하고 달착지근한것이 일본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을 듯 해서 만든건데
다들 맛있다며 좋아하셔서 다행다행~ 싹
비워졌다는!!
사진 왼쪽부터 둘째아들인 코지상 부부, 미도리 오바상, 아베오지상, 나, 아베옥상.. |
| Posted at 2005-01-11 Tue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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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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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아가야!! 멋진 설날 잘들 보낸것 같구나.ㅎㅎㅎ 새해 첫날 즐겁게 잘들지내씀에 감사한다... 새 아가 의 기모노차림이 일본인 보다 더 아름답게 보여저 자랑스럽구나;;;; 홈피 에 올려준 사진보고 아버님도 흐뭇해 하신다. 내내~~~ 아베상댁가족들 과 좋은연을 맺어 좋은 시간 많이가젔으면좋겠다. 먼~~훗날 좋은 추억이 되느니라.... 안녕... |
 2005-01-11 Tue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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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b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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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이 둥글게 생겨서.. 그런가봐요~ ^____^ 저희야 아베상 덕분에 항상 좋은 경험과 맛난 음식 대접받아서 감사할 따름이예요... 부모님께는 이런 인연 만들어 주셔서 또 감사할 뿐이구요~ 좋은 추억 하나씩하나씩 잘 만들어가겠습니다!!!! |
| 2005-01-13 Thu 2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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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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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기모노 입은 모습이 어색하긴 한데. 그래도 잘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네요~ ^^ 일본에서 잘 지내고 계신듯 하여 너무너무 좋아보여요 언니 일본있는 동안 빨리 함 놀러 가야 하는데.흐흐흐흐흐 3월 초에 오키나와로 공연 간데요. 아직 자세한 일정은 안나왔는데... 언니 있는데랑 오키나와가 가깝나???? 일본에 아는 곳이란 도쿄와 나라 밖에 없음... ㅡ.ㅡ;;;; 언니 홈피에 자주놀러 오긴 하는데 글 남기기는 정말 오랜만 ^^ 또 놀러 올께요~ |
| 2005-01-17 Mon 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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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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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기모노 입은거 이쁘심 ^^ 글고 두번째 사진 신랑님이랑 찍은거 꽤나 멋진걸~(로라짱 없이 좀만 더 클로즈업 했었으면 캡!!...ㅋㅋ) 암튼 잼나게 보내꼬나...머 여긴 신정은...별 재미 없는지라..ㅋㅋ 구정때나 그런 분위기나 날까 여전히 왕시어머니의 따스한 리플도 좋고,,, 너 보면 결혼이란것드 꽤나 할만한것 같은데 말이야 으헤헤 간만에 와서 사진들 보니 좋으넹~~^^ |
| 2005-01-17 Mon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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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b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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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옷~ 혜원아 넘 오랫만이야!! 방가방가~ 쿄쿄쿄.. 그르게말야.. 설날때 한복도 안입는데,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겠수? 배 누르지, 허리 꼿꼿이 세워야쥐.. 생각보다 어렵더구먼 --;;; 근디 오키나와라구? 흐으... 거긴 최남단이구~ 내가 있는덴 북쪽이야~~~ 비행기로 쓍~ 해도 두시간은 걸리겠당 ㅠ.ㅠ 엄청 좋은 휴양지니까 잼나게 잘 보내구 와!!!! |
| 2005-01-17 Mon 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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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b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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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이~~~ 방안에서 찍은거라 위치잡기가 쉽지 않아서 쫌 멀어진걸거야.. 일본선 결혼식때 저런식으로 포즈잡는가봐 ^^ 서울이야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신정이나 구정이나 별로 분위기 안좋을거 같은데, 망년회나 신년회는 많이 했수?? ㅋㅋㅋㅋ.. 아직까정 결혼했다는 실감이 잘 안나구 일본에 장기간 놀러온거 같은 느낌이잖수 ^___^ |
| 2005-01-17 Mon 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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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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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기모노 입은 모습이 일본 여자분보다 더 이쁜건 왜 일까요? 정말 이쁘다..... 전에는 이쁜줄 몰랐는데. ㅋㅋㅋ 남편도 멋져 보이구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늠름해 보이는구려... 행복 하셤 |
| 2005-01-20 Thu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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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b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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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히히.. 팀장님 눈에 콩깍지가 껴서죠~ 머 ^__^ (그건 계속 안벗겨지면 좋겠당 헤헤~~~) 얼굴 둥글고 눈이 가는 편이라서 정장보다는 한복이나 기모노쪽이 나아 보이는듯. 근디 본인은 다리가 짧게 나왔다고 안좋아하던걸요? ㅋㅋㅋㅋ 나이 한살 더 먹었으니까 더 어려져야죠.. 이젠... 옛날 같지 않잖아요~ 히~ 항상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 2005-01-21 Fri 1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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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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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우아해~참해 보이는 걸~ 근데~~ 옛날 결혼사진 같아 보이는 건 왜일까? (앞에 강아지(?)만 빼면^^) |
| 2005-01-23 Sun 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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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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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구~~ 잡채 먹구잡다~~ |
| 2005-01-23 Sun 0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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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b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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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기 와와와~~~ 잡채 해주지~~ ^________^ 점잖은 색이구, 머리두 올백이고 해서 그런게 아닐까? 우움... 사진을 함 흑백으로 바꿔보까?? (강아지 없는 사진도 있다네~ 히히) |
| 2005-01-25 Tue 11: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