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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41229 - 센다이에도 드디어 20cm 눈이 쌓였어요~ [4]

by 네보 2004. 12. 29.


센다이에 올때 많이 들었던 얘기가 북쪽이라 춥고 눈도 많이 와서
겨울도 길다~~ 라는 거였다...
근데 12월이 거의 다 가는데도 눈 소식은 몇번 듣지 못했고
게다가 쌓이는건 아예 본적도 없었던터라, 이게 뭐야? 싶었는데~~
신랑의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눈이 쏟아졌다 ㅋㅋㅋㅋ
(이럼 찻길이 눈길이 되서 못놀러가잖아~ ㅠ.ㅠ)


집앞의 운동장이 전부 눈으로 덮여 흙이 아예 안보인다~
점심먹을때만해도 군데군데 황토색이 보였었는데 말이쥐..


웅와~~ 눈 정말 많이 온다~ 함박눈이다~~
나무위에 눈 쌓인거 봐~


얼마나 왔냐구? 일단은 이정도.. 약 7~10cm 정도?
차가 잘 안보인다 ㅋㅋ 오른쪽에 있는게 우리차~


환기시키러 1층 내려갔다가 마침 눈구경하고 있던 수하네 발견!
서로 손흔들면서 인사하구, 눈싸움하게 나와~ 라길래 ^^


서둘러 파카입고, 장갑끼고, 모자쓰고 환기시킬려고 열어놓은 창문 닫고..
요기는 1층.. 그 바쁜와중에 한컷~


그래두 나가보니 이미 눈사람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수하두 차암~ 요기 쳐다보고 눈 뜨라니깐 --;;;;;
왼쪽이 수하, 가운데는 동네아이, 오른쪽은 수하엄마 ^^


동네아이들과 남녀 편먹고 눈싸움하느라 바빠....
결국 눈싸움 사진은 못찍었다는 --;;; 이래서 찍사는 놀기힘들어~
눈도 계속 쏟아지고 눈싸움하느라 옷도 젖고 장갑도 젖어
쫌 추워졌길래 바이바이~하고 집에 복귀해서..
엽서에 나올만한 풍경 아닌가?


아아~ 오늘은 계속 눈이 쏟아질려나 보다......

Posted at 2005-01-10 Mon 23:39
조정환
드뎌 내가 나왓군.. ㅋㅋ
아이들과 같이 잇으니 나두 아이들 같다.. (나만의 생각?)
첫 눈이 너무 마니 와서 넘 좋앗다..
근데 이제는 지겨워지는 이유는?
삭제하기 2005-01-12 Wed 21:59
nebou
ㅋㅋㅋㅋ... 수하나 엄마나~~ 똑같은 나이 아니었남? ^__^
서울은 와라와라해도 눈이 안온다던데,
여긴 왜이리 자주 쏟아지는쥐~
우리 날잡아서 자오스키장이라도 함????
삭제하기 2005-01-13 Thu 12:44
희정
서울은 올해 적설량이 제로여서 눈구경하긴 걸렀는데
(어제 겨우 두번째로 눈왔는데 아주 조금이었다구!! -_-;)
이 사진 보니 대리 만족이 되는고나~~
나도 쌓인 눈위로 눈자국내면서 걷고 싶다아~~
눈발날리는거 보면서 차도 마시고 싶다아~~~ㅡ0ㅡ
삭제하기 2005-01-17 Mon 17:02
nebou
울산하고 부산에 엄청 왔다면서?
어제.. 여기.. 장난 아니었어~ 거의 tv에서나 보던 북극의 한 장면이었다니까!
바람은 심하쥐, 눈보라는 몰아치지...
둘이서 밥먹고 배두들기면서 "이렇게 따뜻한 집에 있으니까 넘 좋다~"
그랬다는거 아냐??
근데 눈이 넘 금방 녹아서.... 금방 지저분해져 --;;;;;
그래서 난 비가 조아조아~~
삭제하기 2005-01-17 Mon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