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에서는 매년 겨울에 "光のページェント"라는 행사를 한단다~
12월에 조젠지도오리에 있는 나무에 전구장식을 해놓는데 그 전구수만 무려
64만개!!
시예산이 부족해서 매년 조금씩 축소되었어도 구경하기엔 좋다~ ^^
5시반에 점등해서 6시7시8시에 '스타라이트
윙크'라고
전구를 전부 껐다가 한꺼번에 다시 켜는데 솔직히 넘 이름만 거창한게 아닌가 싶다 --;;
역시 연말연시인가부다.. 거의 1시간전에 집을 나섰는데
버스가 무려 20여분이나 늦게 오고 길은 꽉꽉~ 막히고.. 조마조마했다.
마침
체감상 올해의 첫눈까지 내리고 있어서 더 그랬는지두..
(기상청 관측상으로는 물론 얼마전에 내렸지만 새벽에 온거라 못봤으므로
무효~)
버스정류장서 약속장소까지 서둘러 가는데 마침 후지사키 백화점 앞에서
캐롤 공연을 하길래 그 바쁜 와중에 한컷~ ㅋㅋ
시청앞부터 니시공원까지 쭈우욱~ 이어져 있는 조젠지도오리..
아무래도 시청앞보다는 니시공원쪽의 사람이 적을 것이라 판단,
그쪽으로
슬슬 걸어서 이동하던 중에...
뒤에 보이는 건물이 유명한 미디어테크다~
건물이 좀 특이하게 생겼지?
기둥이 휘어져있구, 밖은 전부 유리라 안이 다 보인다.
역쉬... 탁월한 선택~ 시청쪽은 사람 바글바글해서 정신없는데
여기는 비교적 한산하다... 사진찍기도 편하구 ^^
요기가 바로 조젠지도오리의 하이라이트..
양옆이 찻길이구, 이 길은 보행자길이다!!
커다란 사거리를 지나 "윙크"를 기다리면서 반대편을 한컷~
증명사진 함 안찍어줄 수 없쥐? ㅋㅋㅋ
날씨도 춥고, 눈도 오고, 손도 떨리고 해서 찍힌 수전증작품..
먼가 예술적인 느낌이 오지 않는가? 악보의 음표같기도 한
저.........(--;;;;;;; 고만해야쥥~)
찻길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 꽤 쏠쏠하다는 ^^
이건 신랑이 핸펀으로 찍어준 사진..
올해의 역작 중 하나라며 아주 자랑스러워 했당 ㅋㅋㅋㅋ
반면 이건 내 디카로 찍어준 사진..
밤에 플래쉬를 안켜면 사람 얼굴이 꺼멓게 나오구,
플래쉬 켜면 뒤의 전구가 안보이구 ㅠ.ㅠ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갈쳐줘!!
암튼 오히려 핸펀쪽이 더 잘나온듯.. 함 비교해보시랏~~
가운데 보행자길을 걸어가면서 건물창에 비친 전구가 예뻐서..
이게 올해 이번행사의 심볼인가부다..
내가 좋아하는 루프르센다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뒷모습밖에 못찍었당~~
시청쪽으로 거의 다 와서....
아까도 말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점점 축소되고 있어서인지 여기저기 모금함이 보였다.
가운데는
크로스횡단보도에서 보행자안내를 하고있는 사람~
저게 뭔지 맞춰보시압~~~~
정답은.... 빌딩을 올라가고 있는 산타클로스~~~
시민의 광장에 있는 큰 나무를 크리스마스트리로 만들었다.
트리 밑에는 요런 나무집도 만들어놓구..
길건너 고토다이공원에는 산타클로스도 있구..
뒤에 있는건 전부 폭포구, 양옆에 있는건 전부 계단이구..
히타치에서 만든 모양인데.... 폼나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