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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40812 - 라면정식과 광동식 마파두부정식 =^-.-^= [2]

by 네보 2004. 8. 12.


학교연구실에 같이 있는 후배가 축구하다 삐끗했는디 뼈가 부러졌단다..
그것두 똑!이 아니라 우지직! (깨끗하게 안부러지고 대각선으로 --;;)
그래서 병원에 혼자 입원해있는데,
방학전엔 학교와 비교적 가깝기도 해서 거의 매일같이 다니다가
방학하고나선 나랑 같이 놀아주느라고 문병도 못가고 있었더랬다.

날씨도 덥고, 냉방도 제대로 안되는 병원이라길래
시원~하게 오이냉국하구 밥, 고기, 방울토마토를 준비해서
같이 문병을 가기로 했다...
시원하게 들고가려면 아이스박스가 필요한디 그런게 없으므로
도투루에서 받아온 비닐쇼핑백에 얼린 패트병 넣고,
층층이 쌓고.... 아~ 복잡했었다!!!

저녁시간에 맞춰 같이 있었던 약 2시간....
외국서 살때 아프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시간이었다.
암튼 빨랑 뼈가 제대로 붙었으면... 한다 ^^


병문안 갔다 센다이역쪽으로 돌아와서 들어간 중국요리점..
우리가 잘가는 무진장 앞에 있어도 별로 맛나보이지 않아~ 하면서
한번도 안가봤는데.... 시험삼아 함 들어가봤다 ^^
요건 신랑이 시킨 라면정식..


주문할때 후토멘(두꺼운면)이냐 호소멘(얇은면)이냐를 골라야하는데
요건 후토멘... 기름지지 않을까 쫌 걱정했었는디
의외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었다~


정식에 포함되었던 슈마이. 그럭저럭 평범한 맛이었다.


내가 주문한 광동식마파두부정식..
원래 광동식~하면 매운걸로 유명하쥐.
그랴서 매운맛을 함 보자... 싶은 생각에 주문했었는데
어라? 이게 매운거야? 싶다 --;;;;;; 역시 일본인들은 매운걸 못먹어 ㅠ.ㅠ


요즘 서울에선 열나매운 홍초불닭이 유행이라던데......
보기엔 매워보이지만 먹어보면 고추가 잠깐 몸담갔다 지나간 맛이 --;;
맛은 괜찮은데 쪼매 실망이었었다.


오오~~ 대신에 이게 진국이었다...
보조로 나오는 국이 오히려 더 맛났었다!!


밥 위에 올려놓으니까 좀더 맛나보이네??
색깔이 정말 죽인다~ 헤헤....


Posted at 2004-09-09 Thu 11:42
희정
색은 찐하고 걸쭉해서 꽤나 맵게 보이는데 아닌거샤? 아잉..내가 조아라하는 마파두부!!!!
그나저나 너 홍초불닭 먹음 잠 못자는거 알쥐? 난 속이 매워서 먹은 날밤 혼나짜나..ㅡㅡ;
삭제하기 2004-10-21 Thu 00:33
nebou
ㅋㅋㅋ.. 화장실과 친구하겠꾼!!
나둥 첨엔 색깔 빨개서 무쟈게 매울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안그랴..
삭제하기 2004-10-22 Fri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