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흘동안의 방학이 시작됐당..
월욜부터 담주 수욜까지인데, 날씨도 덥고 마침 오봉과 겹쳐서
여기저기 사람들로 넘쳐나고
힘들다길래 걍 센다이 근처에서 놀기로 결정한
그 첫번째... 시도가.... 바로 동물원 구경이었다~ ^^
전에 아주버님이 데려다주신 라면집..
그때는 차를 타고 가서 어떻게 가는지 몰랐었는데,
센다이역서 버스타고 가니까 오오오~ 생각보다
가까운 곳이더군 ^^
얘는 내가 먹은 미소라면.. 나오자마자 찍었어야 하는데,
배고프다구 젓가락으로 훌훌~ 휘젓고나서 찍었더니만
맛없어 보인다 흑 ㅠ.ㅠ
요건 멘마라면.... 파 밑에 보이는 누런색 길쭉길쭉한 것이 멘마인데,
쫄깃쫄깃해서리 나두 좋아하는거당~~ 약간 짜지만 그래두 맛났던
라면!
전에두 얘기했지만 요즘 일본은 한국붐이다.. 드라마에 음식에...
라면집 테이블위에 마늘 간것이 올라와 있는걸 볼 수
있다니,
흐으~~~ 좋은 세상이다 ㅋㅋㅋㅋ
우리가 간 라면집.. 굉장히 허름해보이쥐?
들어가면 더 놀란다... 테이블은 하나두 없구, 바에 있는 좌석 약 15석 정도?
점심 든든히~ 먹고, 야기야마 동물원쪽으로 가는 버스시간이 쫌 안맞길래
소화운동겸 해서 슈퍼에서 음료수 2개 사고 슬슬 걸어가는 도중에
본
베니랜드 간판.... 우와~~~~ 이게 웬 촌스러움이야???
70년대 극장 간판같쥐?
하하... 아무리봐도 옛날 어린이대공원 수준의 유원지 같아보이는데?
야기야마 가는길은 끊임없는 언덕길이다..
언덕위 버스정류장서 대충 버스시간이 맞길래 기다리던 중
정류장 위쪽 커다란 담위에 있던 걸
한컷~
으아악~~~ 기껏 이 더운날 허위허위 동물원까지 왔는데,
오늘이 마침 휴관이란다 흑흑흑 ㅠ.ㅠ
미리 알아보고 올 것을..
넘해넘해~~~~
그랴서 대타로 가게된 야기야마 소학교의 무쟈게 긴 미끄럼틀..
밑에는 운동장, 위에는 학교건물과 수영장 등등이
있어서
운동장에 갈 때는 항상 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갔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꽤 높았다 ^^
요건 미끄럼틀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때... ^^
일본 와서 제일 놀란것이 바로 학교마다 수영장이 있는 거였다..
올림픽 수영종목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실력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게
아닐까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부럽다는!
생긴건 호박처럼 보이는데 헤찌마라구.. 즉 수세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