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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여행_축제_행사 etc..

20040703 - 동경나들이 : 주말티켓으로 츠쿠바에 다녀오다!! [8]

by 네보 2004. 7. 3.


시아버님이 한달 일정으로 츠쿠바 대학에 오시는 김에,
어머님도 함께 보름일정으로 오시게 되었는데 바로 그날이 7월 3일이당~
아주버님이 살고 계신 곳이 츠쿠바라 오랫만에 가족이 모이게 되었다.


몰랐는데, JR 티켓에는 종류가 여러가지 있당..
요건 주말(토/일)에만 이용가능한 것으로 동경, 니이가타, 센다이 등등의 지역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티켓이다.. 지정석도 4번까지는 가능하다는!!
게다가 JR 철도 구간이면 시내 왔다갔다 하는 것도 무료~
(우에노역에서 아키하바라 등등 갈 수 있당.. 단 지하철 구간은 아님~)
이용하기 하루전날까지 취급역에서 구매하면 된다.. 당일구매는 안되니까
꼬오옥~~ 기억해둘것!!
그렇담 가격은?? 눈좋은 사람은 벌써 발견했겠지만 18000엔으로
교통비 비싼 일본에서 주말동안 얼마나 유용하게 썼는지 모른당.. 헤헤


요긴 우에노역(야마시타구치 방면출구)에 있는 一蘭이라는 라면집이다..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줄서서 20분 정도 기다려서야 먹을 수 있었다.
뭔가 좀 특이하지?? 요만큼이 내자리로 자리마다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딱 자기만의 공간에서 먹는거다.. 옛날 시험볼때 책상위에 가방 올려놓은 기분 ㅋㅋㅋ


요거이 일반 라면(750엔). 입구에서 식권 사서 점원에게 주면 되는데,
웬 앙케이트지 같은걸 써야한다.. 국물의 맛정도, 국수의 경도, 마늘, 파 등등을
원하는 대로 가감해서 적으면 그대로 만들어서 준다는..
맛은? 우움... 무진장라면이 얼마나 생각났는지 모른다..
산토카에 비하면 국물맛은 엷고, 무진장에 비하면 면이 넘 적고 맛없다.
젓가락질 몇번 하니까 면이 없더군 ㅠ.ㅠ
풍성하고 깊은맛은 아닌데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다.. 별 두개


여긴 츠쿠바에 있는 과학박람회기념공원(85년)인데 절대 일본같지 않다..
TV에서 보던 센트럴파크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나? 쿄쿄쿄~
엄청 넓고 잔디가 펼쳐져 있어서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었음..


안에 호수가 있는데, 바로 옆 잔디밭에 오리를 풀어놨당...
잡을 수만 있으면 옆에 가서 손대볼 수도 있다는데 영~ 붙임성이 없더군 --;; 쯥


저기 누렇게 번쩍거리는 건물이 아주버님이 근무하고 계신 TI..
다리 위에서 밑의 물을 쳐다보면 흐흐.... 상어가 지나갈때 생기는 물결이 보인다.
정체는 바로바로~~~ 잉어라는!! ㅋㅋㅋㅋ
내 팔뚝 2개 합친 것만큼 길고 두꺼운 잉어까지 있다.. 대단스~~
(내 팔뚝 월매나 두꺼운쥐 다 알쥐? 히히히~~)


손님용 이불도 없고 방도 2개밖에 없어 우리를 위해 아주버님께서
츠쿠바에서 젤 좋은 호텔(okura호텔)을 잡아주셨다는... 감사감사!!!!!!
잼났던건 침대위에 있는 잠옷이 보통 입는 유타카가 아니라
무릎까지 내려오는 커다란~ 박스셔츠형 파자마였다는~ 물론 바지는 없다 ^^


열쇠가 특이하지?
묵직한 것이 문열때 누군가가 다가오면 한대 패라고 만든게 아닐까나 ㅋㅋㅋ


침대위에 요런 종이학이 접혀져 있었다..
종이색깔이 넘 이뻐서 챙겨왔다는 헤헤~

츠쿠바는 연구도시라서 학부모 평균학력이 학교선생님보다 높다고 한다.
외국도 많이 나가고~ 하니깐 아무래도 교육열이 높아서 애들이 힘들지두..
또 산이 없어서 평평~~~~하구 전체적으로 공원이나 숲이 많아서
살기좋은 곳 같다는 느낌인데, 단점이라면 차없이는 못다닐거 같구,
또 무쟈게 덥다는!!!!

암튼... 계속....


Posted at 2004-07-08 Thu 13:29
박선희
오리가 아니고 거위아냐? 히~
삭제하기 2004-07-08 Thu 21:04
희정
방열쇠고리가 예전 할머니들이 꼽던 비녀같이 생겨꾸랴...심플하오~
아...츠쿠바의 젤조은 호텔의 욕실3종세트는 어캐 생겼디?
나 그런거 넘 조아하쟎앙..ㅋㅋ
삭제하기 2004-07-08 Thu 23:05
nebou
구분 못해여~ 우히히...
울동네 이뿐집에두 쟤랑 똑같이 생긴넘 있던데, 오린줄 알았는데 거위인가?
삭제하기 2004-07-09 Fri 09:30
nebou
욕실3종세트는 무쉰~
놀러가면 나두 화장실에 젤 먼저 들어가보는데(취미두 이상혀 --;;),
위에 무신 종이가 있더라구? 손님들께 죄송한 말씀이쥐만 물자절약을 위하야
샴푸,린스,보디숍은 병째 준비되어 있사오니 양해 바랍니다...
흑흑흑 ㅠ.ㅠ 기념으로 들고올게 없더군 --;;;;;;;;;;;;;;;;
샤워캡, 화장솜, 빗만 들고왔당.. 심지어 비누마저 플라스틱병에 들어있었다니깐!
삭제하기 2004-07-09 Fri 09:35
초이~
나두 어디가면 욕실먼져 보는데...이상타 ^^;;
종이학 챙겨온걸보면?? 나도언젠가 한번 홍콩호텔에서 서랍을보니 색색이 실이 바늘바늘 하나씩 ~
다 개비되어있더라...실마다 바늘이 꿔져있는거야...이뻐서 가져왔지...ㅋㅋㅋ
헤헤~
삭제하기 2004-07-13 Tue 14:01
nebou
웅와~ 정말 예뻤겠다!! 사진찍어서 올려봐~~
삭제하기 2004-07-13 Tue 16:32
지혜
박스형 셔츠라...
아주 맘에 드는데,.
삭제하기 2004-07-21 Wed 22:35
nebou
ㅋㅋ.. 나둥 그런건 첨봤음이여~ ^^
삭제하기 2004-07-22 Thu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