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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40617 - 날씨가 흐리면 매운게 먹고싶어요~ 오징어볶음 [2]

by 네보 2004. 6. 17.


제목 그대로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는 즈유(장마)가 되면
고국의 음식이 먹고싶어져서 향수병에 걸린다는 어떤 분의 말씀이 계셨더랬다..
향수병 때문이 아니라 날씨가 그러면 아무래도 몸이 처지니까
열나게 하는 음식이 먹고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

암튼 슈퍼에서 오징어 몇마리를 세트로 마감정리세일 하길래 휘리릭~
오늘 반찬은 오징어볶음으로 하기로 했당..
인터넷에서 만드는 방법을 찾아서 즉시 실시~~~


메뉴얼대로 양념을 만들었더니 누가 먹기엔 쫌 매웠나부다..
ㅋㅋㅋ.. 그러나 내입맛에는 이게 따악~~~!!
호박이 없어서(일본엔 없는 채소인듯) 쫌 뭔가 부족했지만 그랴두 맛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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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와 양념

오징어 1마리,
애호박 반개, 당근 반개, 양파 1개, 풋고추 2개, 홍고추 1개, 대파 반대, 깻잎 1묶음

- 양념
고운고춧가루 3T + 굵은고춧가루 1T, 다진마늘 1T, 설탕 2T, 참기름 2T,
간장 1T, 깨소금 0.5T, 생강즙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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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서

- 양념 만들기
- 애호박 반개 : 2~3cm 골패쪽, 약간 도톰하게
- 당 근 반개 : 골패쪽, 약간 얇게
- 양 파 1개 : 0.7cm 두께로 채썰기
- 풋고추 2개, 홍고추 1개 : 어슷썰기
- 깻 잎 : 한입크기로 썬다.
- 오징어1마리 : 1cm x 6cm 직사각 골패쪽으로 썬다.
- 볶 기 순 서 : 당근 -> 호박 -> 양파,파 -> 풋고추,홍고추 -> 오징어
-> 양념 -> 소금2t -> 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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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양념은 미리 별도의 그릇에 한꺼번에 섞어놓는다.
- 오징어를 나중에 다듬어야 도마를 한 번만 씻는다.
(냄새나는 재료는 맨 나중에 다듬는다.)
- 오징어는 하얗게 되면 익은 것이다. (오래 익히면 질겨짐)
- 볶기 순서를 지키도록 하고 양념은 미리 준비했다가 한번에 넣는다.
- 볶을 때, 야채에서 물기가 나오지 않도록 전체적으로 빨리 볶아야 한다.
- 깻잎은 숨만 죽을 정도로 살짝 익힌다.
- 오징어는 시장에서 내장을 정리해달라고 하면 편하다.


Posted at 2004-06-28 Mon 15:15
희정
비오는날은 매운거든 궁물이 있는거든, 혹은 튀긴거든...다 땡기는 법이쥐~
경제가 힘들어지면 사람들이 매운 음식을 선호한다더라.
아마 매운거 먹고 힘내서 더 열심히 일해야하기때문인걸까?
아.......비는 그쳤는뎅,,,,또 먹고쟙따..........
너만 살찌는게 아니고 이집와서 음식염장에 수시로 냉장고를 여는 나 또한 살찌거쏘........책임지시오..;;

삭제하기 2004-07-08 Thu 22:35
nebou
우움.. 그렇단 말이쥐? 끄덕끄덕~~
근디 여름엔 아무리먹어도 웬만해선 살 안찌잖소!!
삭제하기 2004-07-09 Fri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