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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여행_축제_행사 etc..

20040613 - 야마가타현에 있는 사쿠란보 과수원에 가다!!!! [4]

by 네보 2004. 6. 13.


일본에 건너오기전에 부모님께 받은 명단이 있었더랬다..
유학생시절 정말 신세 많이졌던 분들이니까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라는
당부와 함께 건네받은 거였다.
그 분들 중 죄송스럽게도 젤 늦게 만나뵌 분께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잘해주신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__^
어제 저녁에야 만나뵐 수 있었는데, 저녁도 거하게~ 사주시고,
센다이까지 왔으니 마츠시마나 자오에 가봐야 한다면서
일욜에 날씨가 좋으면 마츠시마까지 직접 차로 안내해 주시겠단다~

이런 얘기를 하던 중 저녁 메뉴의 디저트에 사쿠란보가 나왔다..
장보러 갈 때 보긴 했지만 가격이 비싸서 못샀었던거당~~
사전 찾아보면 체리 혹은 버찌인데 그거랑은 쫌 다른거라 하더군 --;;
그랴서 한국이름은 모르고, 걍 사쿠란보다~ ㅋㅋ
처음 먹어보는거라고 말씀드리자, 그럼 낼 마츠시마 가지말고
(산이나 바다는 어디 가지 않는거니까... 라면서 ㅋㅋㅋ)
지금이 사쿠란보가 제철이라 과수원에 가서 직접 따먹을 수 있다고
낼 거길 가자고 하시는거다~
우리야... 뭐어... 차도 없는데..... 데려다주신다면 황송하쥐~ 머!!!!


과수원으로 출발하기 전에 점심식사를 한 베니마루 앞에 있는 차 전문점..
소바가 맛있다고 데려다주셨다. 녹차로 만든 모밀국수 ㅋㅋㅋ
색깔도 이뿌고, 맛도 좋다~~


요기가 사쿠란보 과수원 입구


48번 도로를 타고 야마가타현쪽으로 쭈욱~ 가다보면 길 왼쪽에
요런 간판이 보인다.. 이 주변이 아마 대부분 과수원인듯 싶다..


사쿠란보 따는 주의사항..
사다리는 일인용이구, 나무 잡아당기지 말고, 꺾지 말고 등등 써있다.


요거이~ 입장권!!
들어갈 때 가방같은건 못들고 간다. 귀중품은 여기서 주는
속훤히 보이는 비닐에 넣어서 갖고가던지 아님 차트렁크에 넣어놓던지..
과수원 안에서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만 따서 갖고가는건 안된다는~
사쿠란보 외에 복숭아, 포도, 사과도 먹을 수 있나부다.. 해당월이 적혀있쥐?


요건 아마... 사과인 듯 싶다 ^^


하늘은 파란데 산쪽의 구름이 약간 거무튀튀해서 비 오는거 아닌가 걱정했었더랬다.
출구에서 과수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요렇게 탁트인 곳이 나온다.


으아아~~ 드디어 발견!! 사쿠란보다~~~


색깔 빨간것이 비교적 더 달고 맛있지만
색깔에 관계없이 대체적으로 다 맛있었다는~ 열쓈히 따먹자!!


가지 휘어질 정도로 많이 달려있당..


따먹으면서 포오오즈~~ 사쿠란보 아저씨?? ㅋㅋㅋ


A40의 단점인 접사... 아무런 효과도 안줬는데, 색깔이 약간 이상 --;;
암튼 이렇게 많이 달려있었다구~


저게 높은데 달려있는 사쿠란보를 따먹기위한 사다리다.
아무래도 제철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다보니 나무 아래쪽은
이미 많이 따먹힌 상태다~ 높은데 올라가면 상태좋고 맛난 게 더 많다는!


이건 뭘까???? 포도는 아닐테고 사과??? 복숭아???


정말 하늘색깔 넘 죽이지?? 태풍4호에게 감사감사!!!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날씨 좋고~ 색깔 예쁘고~ 나무 많고~~


요런 색깔이 빨갛게 되면......


엽서 같은 풍경이다.. 구름이 넘 예뻐~


1시간반정도 과수원 안에서 그야말로 배터지게~ 먹고
모과쥬스 하나 사고, 서양배 쥬스 하나 선물받았다..
데려다주신 것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ㅜ.ㅜ


여기는 48번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폭포..
마침 전전날까지 비가 많이 왔던 터라 물이 많았었따~~


헤엄치면서 놀기엔 쫌 추운 듯 하지 않을까나?
물이 정말 맑았는데, 가운데 색깔 잘 안보이는데는 꽤 깊은듯..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사라지는거 같쥐?


우움.... 어떤 사람은 저 자갈밭에서 고기궈먹었음 좋겠다 생각하겠꾼..


폭포 옆 매점에서 파는 이와나(사전찾아보니 곤들매기란다.. 이게 머냐? 쯥..)
생선 위에 뿌려진 소금이 정말 맛있다~


꺄아악~ 내가 좋아하는 곤약!!!
간장양념물에 푸우욱~ 끓인 후 겨자발라 먹는건데, 정말 맛나다..
게다가 칼로리가 거의 없으니 다이어트식품 최고최고!!


잘보면....고기가.... 꼬챙이에 꽂혀서.... 있는게 보인다...
몇마리? 2마리~~


매점과 폭포입구.. 길에서 바로 보이니까 찾아가기도 쉽다.
단, 주차장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기다려야할지두~

데려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넘 즐거운 하루였어요!!!!!!


Posted at 2004-06-15 Tue 12:55
루샤 희선
혜련이야 말고 웰빙스럽게 사는구나... 그게 인생이지 머... 근데 혜련은 주중은 머하고 사냐?
삭제하기 2004-06-15 Tue 19:32
nebou
울나라의 잘못된 인식.. "웰빙=고급"
원래 취지가 마음과 몸을 편안히 하는건데 쓸데없이 남들과 비교하느라
점점 더 비싼걸 추구하는 것 같지요??
암튼 주중엔 홈피 업뎃, 친구들 홈피 순례, YWCA 모닝커피모임도 나가고,
시내에 나가기도 하고, 동네슈퍼서 장도 보고, 집안일도 하고, TV 보면서 일본어도 공부하고,
책/만화책도 보고, 물론~~~~~ 잠도 자지요!! ㅋㅋㅋㅋㅋㅋ
삭제하기 2004-06-15 Tue 21:20
희정
날씨가 무쟈게 조았던날 가꼬나..사진에 그대로 담겨있어서 참조타~
근데 "YWCA 모닝커피모임" 은 모하는고이야?
니가 복숭아? 사과? 라고 물음표달아논거 매실처럼 생기기도 한거가따...

근데 니덕에 사쿠란보..의 실체를 알아꼬나...일본브랜드 홍차중에서 "사쿠란보"란 이름을 가진 종류도 있더라구
이제서야 궁금증이 풀려쓰...ㅎㅎ 대강 맛이 그려진당~~
입안에 가득고인 침.........으........이집만 오면 이러케 된다니깐..끙
삭제하기 2004-06-28 Mon 14:55
nebou
내가 좋아하는 A40이 좋아하는 날씨쥐.. 이런날 찍은 사진이 정말 이뿌게 나오잖여~ ㅋㅋ
YWCA 모닝커피모임은 1,3,5주 월욜 아침에 시간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과자도 먹고 차도 마시면서 얘기하는 모임인데, 외국사람들도 와..
지난주에는 말레이시아사람 한명하구, 캐나다사람 한명왔쥐~~ 말안통해두 걍 이리저리 대충!!

니말 듣고보니 매실같기두 한데... 역시 잘 몰겄당 --;;
수퍼에 지금 매실 한참 나오고 있던데, 매실주에 함 도전을? 흐흐~
사쿠란보는 수퍼에서 꽤 비싸! 쪼그만 팩에 들어있는게 보통 400엔정도? 비싸비싸~~~~
삭제하기 2004-06-28 Mon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