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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여행_축제_행사 etc..

20040516 - 진짜.. 아오바마츠리 ^^ (52 pics/스크롤 주의!)

by 네보 2004. 5. 16.


드디어 제 20회를 맞이하는 아오바마츠리의 날이 밝았다..
전날 저녁 마츠리 안내책자를 요모조모 따져본 바,
12시 40분부터 행렬이 시작되고, 지정석이 있는 조젠지도오리에 약 1시쯤에 당도할 것으로 예상!
11시반쯤 자리잡고 앉아있으면 될 것 같았다..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아침부터 비가 오다말다 오락가락 --;;;
으~~~ 하필이면 비가 올게 뭐람?
암튼... 어제의 실패를 거울삼아 깔고앉을 종이책자와 우산, 든든한 옷을 챙겨입고,
비교적 괜찮아보이는 자리를 선점하고 1시간반부터 앉아있었따 ㅋㅋ
나중에 우리 뒤에 몰려와 앉는 사람들을 보며 얼마나 뿌듯했는쥐~ 히히 V
공식홈페이지는 http://www.aoba-matsuri.com/


요건 토욜날 건우엄마가 찍어준 사진인디 깜빡 잊어버려서~ ^^
유일하게 축제를 배경으로 둘이 찍은 사진이라는 --;;


오후 행렬이 12시 40분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앉아있는 곳까지 오는데
약 30분정도 걸리는 동안 무사와 닌자들이 나와 칼싸움(^^)을 벌이더군~ ^^
이제야 비로소 마츠리 구경이 시작된기야~ ^^


드디어 첫번째 도착!! 아오바신사를 출발한 행렬..


요 아저씨는 바람잡이 비슷한 사람 같다.
관람객들에게 와서 뭐라뭐라 말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과장된 몸짓으로 분위기를 돋군다..


저 앞에 화려한 옷 입은 아자씨가 젤 높은 사람인가? 제사장?


흰옷 입은 사람들하구 어린이들하구 같이..


사람이 올라탄 마차를 역쉬 사람들이 끌고오는~
타고 있는 사람은 편하구, 끄는 사람들만 죽어나는구먼 ㅋㅋ


위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연주를~


아마도 신사의 무슨 성물 같은데... 뭔지는 잘 몰겠당~ --;;


코크고 피부색이 이상한걸로 봐서 옛날 서역사람을 나타낸거 같은디..


보기엔 별로 안 무거워 보이는데 다들 힘든갑다~
표정들이 영... ^^


고위 관리같쥐?
혼자서 빨간 우산도 쓰구 말여~ 


요건 지나가면서 애기들 머리를 무는 시늉을 하는데,
아마도 건강과 행운을 비는거나 액운을 몰아내주는 의미가 있는 듯 싶다.


건우는 무서워하지도 않구.. 어른들은 넘 좋아하구~ ㅋㅋ
건우엄마가 찍어준 사진!


무사모습을 한 사람이 큰 칼을 뽑아서 휙휙~ 휘둘더니 쓰윽~ 집어넣는다.. ㅋㅋ
저런거 사진 안 찍는다구 누가 쿠사리를.. ㅠ.ㅠ
안찍긴? 사진 찍다보면 전체적인 걸 못보니깐 다음에 뭐가 오는지 몰라서 못찍는기야!!!


이번엔 무사들의 행렬...


짚신처럼 보이는 신발 역쉬.. 쪼리다~ ㅋㅋ


장군 복장을 한 애들도 있구..


요팀은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당.
이 언니는 인기 캡이었음~ 사진 얼마나 찍혔는쥐..


점심대신으로 어제에 이어 또 타코야끼..
몇십년 역사를 가진 집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줄서서 기다린다.
맛은? 우움~


보믄 알쥐! ㅋㅋ


장군복장을 한 사람과 실제 말 등장!!
뒤에 2마리가 더 있었는데, 사람도 많고 긴장했는지 자꾸 딴데로 가려고 했당..
이 말은 역쉬~~ 대장말이라서인지 의젓하게 혼자 폼잡았다는~~


일꾼 복장을 한 사람들이 대나무 같은걸 들고 단체로 나오길래 뭘하나 싶었는디..
자알~ 보니 사다리를 세우는거다..


그러곤? 이렇게 위에서 묘기를 부린다!!
밑에 아무 보호장치도 없고, 저 사다리는 사람들이 잡고 있는거라
위에서 사람이 움직이면 자꾸 움직인다는..


두명이 이렇게 서커스를 하기도 하구~


오오오~ 드디어... 야마보코가 등장!!


아마도 센다이시내의 회사나 단체가 주축을 이뤄 야마보코 행렬을 진행하는 것 같은데,
요건 센다이관광컨벤션협회의 "政宗公山鉾"


야마보코별로 스즈메오도리는 기본이고, 각각 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이건 NTT동일본의 "囃子山鉾"


승산기업(勝山企業)의 "唐獅子山鉾"
꽤 크고 방향 조절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워보였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안쓰러웠다는!!


야마보코 위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노래를 하던지, 악기를 연주하던지
아니면 곱게 차려입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든다~


저어~ 끝에서부터 엄청나게 화려한 공연을 했던 日專連仙台의 "政宗公兜山鉾"
대체 연습을 얼마나 했을까?


한바탕 스즈메오도리를 춘 다음에 사람들에게 큰 대접으로 일본주를 따라주고 원샷시키던지,
요렇게 애들한테 포카리스웨트를 즉석에서 따라줬당~
이잉~ 나두 주징~~


앞에서 사람들은 춤을 추고, 오른쪽에 회사 간부인 듯한 사람이
관람객들에게 뭔가 따라주고 있는게 언뜻 보인다 ㅋㅋ


건우가 눈에 띄었는지 앞에서 부채 열쒸미 흔들면서 춤춰줬던 아줌마~


공연이 더 화려했다는 ㅋㅋ


사람들이 길옆 보도에 나란히 앉아있는게 보인당..
우리두 저렇게 맨앞에서 구경했다는~ 일찍 나오길 잘했쥐!!


운전수가 기분좋아 술취했나?
한바퀴 돌아 반대편으로 가는데... 오옹~ 약간 위험해보이는걸?


센다이지역은행인 七十七銀行의 "七福大太鼓山鉾"
으와~ 저 큰 북을 계속 두들기면서 오려면 얼마나 힘들까나??
난타를 보는 듯한 느낌.. 꽤 신났다~


백화점두 있는 후지사키(藤崎)의 "えびす山鉾"


위에 있던 아저씨상보다는 이거 더 마음에 들던데? 헤헷~


돔처럼 된 상가에 전시되어 있던 阿部蒲鉾의 "大鯛山鉾"
애들이 옆에서 비누방울도 불어 날리고, 연기도 뿜고.. 장관이었다~


밑에 달려있는건 소원카드 비슷한건데....
미리 신청받아서 적어놓은거당~ 아랍어도 있구, 영어도 있구, 일본어도 있구 ^^


히~ 이 아저씨는 애기 안고 등장!!


요게 바로 1000엔짜리 지정석이다... 길 가운데 높은 곳에 의자를 놔서
편안~하게 구경한다는... 비가 쪼금씩 강해지기 시작해서 우산 쓴 사람도 보인다.


仙台水産의 "御神船山鉾"


報道六社의 "大黑天山鉾"
꼭 이탈리아 식당의 주방장 아저씨처럼 생겼는디.. ㅋㅋ


JR東日本의 "雅山鉾"
쌀쌀한 날씨에 반바지 입구 다닐라믄 추울텐데... --;;;;


오늘의 마지막 야마보코는 선녀들(??)의 행진으로 시작했당..
생각보다 이뿐 언니는 별루 없더군 아쉬워라~ ㅍ.ㅍ


菓匠三全의 "靑葉駒山鉾"



티스토리는 한 게시물당 50장 한정이라....

나머지 2장은 다음 게시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