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것이 몇년만의 여행이더냐?
겨울바다를 꼭 보러만 가야한다는 일념하에
그야말로 얼떨결에! 암 계획없이 일단 서해쪽으로 뜨자고
합의한 후
차안에서 어디갈까???? 들어갔다 나왔다 마음내키는대로 가서
결국 도착한 곳은 만리포!!!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무쟈게 비왔다~~
파도는 험하쥐, 비는 쏟아지지, 바람은 정전날 정도로 거세쥐..
이날밤에 무서운 얘기하다 여러번 정전됐구,
민박아줌마 왈 이렇게 바람 분거 참 오랫만이라구~ 하더군 ㅠ.ㅠ
차안에서 찍은 서해대교..
밤에 조명켰을 때 보면 훨씬 더 예쁘다고 하던데 쪼매 아쉽다~
서해대교 지나기 직전에 가로등 세라고
했더니만 진짜 세던 친구.. 흐..만만찮아..
갯수는? 우움~ 89개던가?
우리가 묵은 민박집. 평일인데다 날씨 안좋아서 싸게 묵었다.
게다가 별채라서 맘놓구 놀 수 있어서 넘 조아따는!!
방안 창에서 밖을 보며 한컷~ 파도와 비가 저절로 느껴지지 않는가?
왼쪽구석에 잘 보면 노란것이 보이는데 그게 날씨 좋을때 바다
보면서
삼겹살 구워먹는 평상이란다..
다음날은 정말 날씨가 이렇게 씻은듯이~ 환~~해졌다..
하늘 색깔 죽이고!!
그런가하면 갑자기 이렇게 흐려지기도 하고!!
이것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쥐?
서울로 향하다 걍 올라가기 아깝다구 설전을 벌이다가
얼떨결에 서산마애삼존석불로 가기로 했는데..
우와~ 숨겨진 비경을
발견했다~~
도로 끝에 1차선 터널이 있는데 양 옆에 저수지인지 경치 끝내주더라..
잘 보면 터널에서 막 빠져나오는 차가 보인다.
ㅋㅋ
이게 바로 길 양 옆의 경치다..
이러니 다 큰 처자들이 차에서 뛰어내려 길한가운데서 사진찍지 않게 생겼냐구? 헤헷~
눈이 많이 와서 올라가는 계단이 넘 미끄러웠다..
국사교과서에서 참 많이 본거 같은데... 그래두 생소하다 ^^
우움~ 뭔가 그림이 되는듯 하쥐?
하늘은 맑고 기와 위에 바위와 소나무가...
요게 본당인듯 하다.. 안에 스님 두분이 계셨는데,
그 중 한분은 거의 연예인 수준의 미모를 자랑하셨다~~
사진 못 찍어온게 넘
아쉽다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