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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톡톡/문화생활

20031031 - 2003 장애우 돕기 Rock 콘서트

by 네보 2003. 10. 31.


친구 동생이 요 콘서트 스탭으로 일한다구 해서
으캬캬~ 공짜표를 얻었당!!!! 게다가 좌석두 S석으루...
출연자는 강산에, 이은미, 마야, 윤도현밴드, 전인권이었구
잠실실내체육관서 7시반에 시작할 예정이었다.(실제 시작은 8시 넘어서~)

간단히 김밥으로 저녁 때우고 시작만을 기다리는데,
쪼매 아쉬웠던건 무대 앞 스탠딩석이 더 좋아보였다는..
근디 아마 실제로 3시간 넘게 서서는 못봤을거 같당~~ 헤헷 ^^


첫출연자 강산에.. 편안한 느낌..


우오오~~~ 단연코 최고다!!!!!!!!!!!!!!!!!! 할말을 잃음이야~~
라이브의 여왕이라 칭할만 하다!!!!!!!!!!!!!
빨간 옷 입고 나와 관객들을 전부 휘어잡는데,
넘 신나고 무대에 몰입되어 열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더라.. 멋져멋져~
기억속으로 부를때 다들 핸드폰 들고 들려주느라 난리였는데,
누군가의 핸폰을 뺏어서 직접 노래불러줬다.. 에궁에궁~
상대방은 누구였는지 정말 좋았겠당~~~~~~ㅠ.ㅠ

세번째는 *같은 마야였다..
하필 이런 신인을 왜 이은미 뒤에 편성했는지 모르겠다..
앞서 공연이 넘 화려하고 객석반응이 뜨거워서 그런지
심하게 오바하더라.. 게다가 뻣뻣하게 서서 깡총깡총 뛸줄밖에 모르고..
노래도 소리지르는 거밖에 못하구(완급조절이 뭔지 모르나?)..

결정적으로 재수없었던건 첨엔 스탠딩석 관객에게 지 먹을 생수 뿌리더니
그담부턴 아주 대놓고 물뿌리더라. 심지어 양동이에다가 물 떠와서!!!
개인콘서트면 몰라도 뒷사람도 생각을 해야지..
결국 물때문인지 앰프가 맛이 가서 다음순서 윤도현밴드는 초반 10여분을
튜닝하고 마이크 테스트하고, 심지어 노래부르다가 중간에 끊어버리는!!
전인권 아자씨는 무대 뛰어다니다가 미끄러져 넘어지기까지 했다..
건방진 기집애..!! 


초반에 좀 까다롭게 굴더니만, 노래는 생각보다 잘하데~


으캬캬~ 내 한참 앞에 아주머니들 10여명이 단체관람 왔었더랬다.
전인권 아자씨 나와 노래부르니 반응 장난 아니었다~~
행진, 돌고돌고돌고, 그것만이 내세상 등등...
웬 히트곡이 그리 많은쥐~~ ㅋㅋ


마지막엔 모두 다 나와서 노래부를줄 알았떠니만
윤도현하구 전인권아자씨만 나와서 부르더라..
인권아자씨 필받아서 무대 방방 뛰어다니다가 벌러덩~ 넘어졌다..
라스트곡은 세계로 가는 기차... 타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쥐~~
캬.. 가사 죽인다!!

거의 3시간 넘게 발 굴르며 소리질렀더니만 넘 기분이 좋다..
이래서 문화생활은 필요하다니까 오호홋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