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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웨딩_허니문

20040315 - 하와이 제2일 : 고래구경과 오픈카 [2]

by 네보 2004. 3. 15.


우리가 하와이 일정을 짜면서 가장 중요한게 생각한건 옵션투어였다.
그 중에서도 Whale Watching과 Dolphin Adventure, 할레아칼라 일출이었다.
원래는 2일째인 3월15일 새벽에 마우이에서 가장 높은 할레아칼라 국립공원(3,030m)에 가서
일출을 보려고 했으나... 전날 저녁 일기예보를 확인한 결과,
바람에 구름에 눈까지 내린다는 거였다.... ㅜ.ㅜ
여행사 직원 말로는 본인도 3번 갔는데 1번밖에 못봤다고..
날씨가 변덕스럽기 때문에 정말 보기 힘들다고 했었는데,
여기까지와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아침식사였던 애플파이..
엄청나게 큰 사과와 두께가 과연 짐작되쥐?


으아아~~~ 몰랐는데....
어제 우리가 차를 몰고 올때는 밤인데다 가로등이 없어서 바깥풍경을 절대 볼 수 없었었다.
근데 알고보니 왼쪽이 바다였었던거다!!!
게다가 호텔예약시 돈절약을 위해 가든뷰로 했었는데 신혼여행임을 감안,
호텔측에서 파셜오션뷰로 방을 바꿔준 거였다..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보니 왼쪽에 저런 광경이 ㅠ.ㅠ
게다가 어제 비와서인지 하늘색깔이 정말 장난아니었다~ 이게 바로 하와이야!!!


오른쪽은 과연~ 초록의 향연.. 저건 골프장이당.
바람이 꽤 세게 불었는데도 안춥고 넘 시원하게 느껴졌다.
공기자체가 다른 느낌..


왼쪽은 바다가 자알~ 보이쥐?
어제밤에 체크인할 때 호텔직원이 준 레이를 걸고 좋아서~


우리가 묵었던 하얏트 호텔 전경..


여기는 특이한게 바닷가쪽으로 일층이 완전히 트여있다.
그래서 오른쪽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으로 좀 나가면 바로 전망대역할을 한다.
수영장과 바닷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일층이 트여있어서 바람도 잘 통하고 무엇보다도 새들이 날아와 저 많은 나무위에 앉아
아침이면 짹짹거리고 난리가 난다.. 새소리에 잠을 깰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새소리에 눈을 뜨는건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다~ 얼마나 기분 좋은쥐 ^__^


위의 사진에서 하얀부분으로 나가면 바로 이런 광경이 보인다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컷~


이건 16층에서 1층을 찍은 거다..
방이 복도식으로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는 뻥 뚫려있는데다 그 부분에 야자수를 엄청 심어놨다..
야자수가 얼마나 큰쥐~~


16층에서 찍은 야자수다.. 나무높이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이 되쥐?


요런 새들이 1층 정원에 널려있다는... ㅋㅋ


1층 정원에는 이런 펭귄도 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호텔쪽으로 올때는 왼쪽이 바다, 오른쪽이 산이었다.
차몰고 나가는거니깐 반대가 되겠쥐? 차안에서 색깔이 예뻐 한컷!


ㅋㅋㅋ.. 길 오른쪽은 바로 이런 바다가 계속된다..


내가 젤 좋아했던 나무의 돔.... 이런 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토토로가 살 듯한 두껍고 잎이 풍성한 나무들이 얼마나 많은쥐.


길한번 쭈욱~ 잘 빠졌당..


옵션투어의 하나인 Whale Watching. 하와이는 울나라에서 옵션 예약하기가 정말 어렵다.
여행책자도 별로 없고 내용도 부실하고 해서 결국 일본책자를 사서 보고
예약도 일본여행사를 통해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요건 우리가 탑승했던 프린스 쿠히오라는 고래구경 전문 배다...


탑승시간전에 항구에서 시간죽이면서, 사진 찍구~


드디어 출발!! 바다색깔이 다르다~


정말 너무나 인위적인 색감이다.
태어나서 저렇게 예쁜 색깔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날씨도 넘 좋았고.


으으...... 항구에서 쫌 나가면 바다색깔이 이렇다.
선글라스 쓰고 있기가 미안할 정도로 환상적인 파란색이다~


드디어.. 고래접근!! 대머리아저씨 머리만 없었으면 좋았을것을..
바다위에는 저렇게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빙산처럼 바다밑에 엄청난 크기가 있어서리
배가 넘 가까이 접근하면 부딪쳐서 뒤집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정말 가까이, 자주 고래를 볼 수 있어서 놀랐다..


고래구경을 마치고 항구에 돌아와서 차 세워놓은 곳까지 가는길에서 본 나무.
우움..... 괴물같다~


요거는 마알레아 항구의 전경 일부..


항구 입구에 고래 조각이 있었다.. 이뿌쥐?


코카콜라의 본고장 미국. 맛이 어땠냐구?
김빠진 콜라다. 달고 싱겁고 김빠져서 열나 맛없었다는 --;;


으캬캬~~~ 드디어 뚜껑을 열었다..
첫날 오픈카인걸 알고 함 열어보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뭔가 움직이는 소리는 나지만
절대로 뚜껑은 안열려 이거 고장났다구 슬퍼했었다.
그런데 앞 창문쪽에 고리가 있어서 그 고리를 풀어야 열리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오픈카를 만들어놓고 신나서 한컷~


날씨도 좋고, 운전하기도 편하고, 썬글라스 끼고 신나게 바람맞으며 운전했는데....
결과는?
흑흑~~ 머리속이 다 빨갛게 익어버렸다.. 햇볕이 얼마나 강했는지!!


4시쯤 호텔로 복귀해서 방안 사진도 한컷~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편안하고 쾌적한 방이었다.


어제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오늘은 제대로 밥을 먹어보자는 일념하에
호텔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식사를 주문했다.
요건 전채요리인데 아마도 생고기인듯~ 난 많이 못먹었당 --;;


내가 먹은 해물밥.. 양이 얼마나 많은지 절반정도 못먹고 남겼다.
옆자리에 노인부부가 앉아서 우리랑 똑같은걸 주문했는데,
그분들은 하나두 남김없이 전부 다 먹어치우더라~ 으~~ 대단스~~~


요건 스파게티.. 이것두 한 1/3정도 못먹고 남겼다는..


호텔에서 서비스로 샴페인을 줬다..
기념으로 콜크마개 챙겨왔는데, 그건 대체 어디로 갔는쥐... 찾아봐야겠당!


Posted at 2004-05-17 Mon 18:28
서유니
바다 색깔 한번 쥑인다.
손 담그면 파랗게 물들어서 나올 것 같군!!
확 트인 도로, 주변에 펼쳐진 산도 예쁘고 뚜껑 열리는 빠알간 스포츠카도 환상적이다.
그리고 왕큰 애플파이도 달짝찌근하니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너의 하~와~~이~~~사진으로 잠시나마 행복하였당!!
눈이 아주 즐겁다! 혜련^^
삭제하기 2004-05-21 Fri 10:26
nebou
오오옷~ 서윤아!! 방가우이~
네가 여기다가 글 쓸라믄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더 반가운거 알쥐? ㅋㅋ
이때 찍은 사진들 보면 얼마나 기분 좋아지는지 몰러..
어제 tv에서 마우이섬이 나왔는데, 으으~~~ 거기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재회의 날을 고대하고 있다네.. ^____^ 같이 가볼텨?
삭제하기 2004-05-21 Fri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