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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웨딩_허니문

20040317 - 하와이 제4일 : 거북이, 상어, 돌고래를 만나다 [2]

by 네보 2004. 3. 17.


드디어 오아후에서의 이틀째, 하루종일 눈썹이 휘날리게 돌아다녔다..
아침과 오후에 각각 옵션투어를 예약했기 때문에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우고, 점심도 대강.
그리고 저녁에는 우미를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서둘러서 호텔쪽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됐었다...
출발하기 전에는 이게 과연 소화가능한 일정일까 걱정했었는데,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우하하~~~


아침에 서둘러간 곳은 코코마리나 리조트..
여기서 한 건? 바로 뒤에 보이는 노란색의 둥그런 정체불명의 물체다 ^^
BOB라고 일본관광객들이 하는 옵션투어인데 수중스쿠터를 타고 물속에 들어가서
물고기들하고 노는거다~ 씨워킹하고 비슷하게 둥그런 부분에 공기가 계속 주입되기 때문에
물속에서도 쉽게 숨을 쉴 수 있당..


마우이에서의 바다색깔과는 조금 다르지?


날씨가 워낙 좋았다~
우움..... 열쒸미 썬크림을 덕지덕지 발랐다는!!


수중스쿠터에 타서 한컷~
이건 역시 옵션으로 수중촬영을 부탁하면 디카로 찍어서 씨디로 구워준다.
손 모양은 하와이에서 하는것 같은데 안녕하세요? 정도 되나부다~
사람들이 다들 저렇게 하고 다닌다.. 


가이드가 빵조각을 나눠주는데, 고걸 살살 부수면서 나눠주면 물고기가 몰려든다..
ㅋㅋ.... 먹을거에 약한건 나뿐만이 아닌가부다~ ^__^


우움.... 거의 안보이지만 바다거북이가 잠깐 수면위에 올라왔었다.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가이드가 빨리 보라고 난리였었다~
BOB는 약 15분 정도 하는데 2명씩밖에 못들어가니까 그걸 끝내고 나서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동안에 스노클장비를 빌려준다..
물 위에 떠서 슬슬~ 다른 사람이 하는 장면을 구경하는것도 꽤 잼났었다.


일본여자애들한테 사진 찍어주고 난 후 우리도 한컷~


코코마리나로 다시 복귀해서 하나우마베이로 가는 차량을 기다리는 중이다.


시간 잘 때우고 있쥐?
자아~~~ 포오즈~~~~~~~~~


여기는 마찬가지로 내가 꼭 가야한다구 열나 우겨서 가게 된 하나우마베이..
원래는 스노클링의 천국인데, 시간이 없어서 주차장에서만 구경하게 됐다.
으으~~ 정말 여기 안갔다왔으면 울뻔했다!!!!


일본관광객들 사진 찍어주고 우리도 보답으로 한컷~
디카를 처음 찍어보나? 셔터 여러번 눌렀는데도 느낌이 없었는지 여러장이 찍혀있었다.


요거이 왼쪽~ 정말 끝내주는 경치다.


요거이 오른쪽~ 스노클링 안해도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알 수 있다.
자연보호를 위해서 개장과 폐장을 계획없이 반복하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아예 입장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단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나무들 같쥐?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가... 저렇게 비틀려서 꼬인듯한 나무가 많은데 생각보다 꽤 아늑하다..


새도 많다.. 종류도 많구.. 게다가 사람을 절대 무서워하지 않는다.
새한테 먹이를 주면 벌금을 내야한다는데, 자연그대로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하더라~


요건 또다른 새들... 어딜 가는거쥐?


ㅋㅋ.. 사람 안무서워 한다고 했쥐?
버스 기다리면서 젖은 수건 등등 펼쳐서 말리고 있는데 발밑까지 접근해왔당..


정말정말 운이 좋았던게,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버스가 22번이다.
요건 1시간에 한번정도밖에 안오기 때문에 시간을 놓치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10여분 기다렸나? 그것도 시간표 제대로 안보고.. 운좋게 탔다..
오른쪽으로 계속 바다가 보인다~


두번째 옵션투어 장소인 씨 라이프 파크..
앞쪽은 이렇게 산인데, 공원이 있는 곳은 바다 바로 옆이다..


입구에서 돌고래들과 한컷~


여기는 뭐하는 데? 기다려보시라~


니모.. 넘 귀엽당~~


커다란 저수탱크처럼 생겼는데 절대로 손 넣으면 안된다고 쓰여있다.


이유는 바로 이넘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엔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생각보다 깊어서 많은 물고기들이 안에서 헤엄치고 있다.


바다 거북이도 있고~


안에는 사람도 이렇게 있고~~~ ^^
요게 옵션투어 중의 하나이다.. 이름은 뭐더라? 우움.. 까먹었당..


돌고래쇼!! 뒤에 바다가 보이지?


여기는 물개들 있는 곳인데, 역쉬 뒤로 바다가 보인다..
색깔이 정말 죽였다..


신기한게 새들을 망없이 걍 풀어놓고 있다.. 그러면 날아가버리지 않나?
계속 고개숙이고 딴데 보고 있다가 이쪽을 쳐다보길래 재빨리 찍었다..
나 이뿌지? 하는것 같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Dolphin Adventure....
돌고래를 직접 만져보고 뽀뽀도 하고 지느러미 잡고 헤엄도 치는 프로그램인데,
으와~ 정말 넘 좋았다...
특히 좋았던건 풀장가운데에 스노클장비를 착용하고 물안을 쳐다보고 있으면
돌고래가 내 발밑으로 헤엄쳐서 반대쪽으로 이동하는거다~
얼마나 신기하고 잼있었는지 몰겠다..
돌고래한테 상처를 줄 수 있어서 절대 카메라를 못갖고가게 하는데,
아무래도 장사속이다.. 프로그램 완료후 파는 사진 정말 비싸도 살수 밖에 없다는 --;;;
젤 좋은 방법은 오전에 한사람이 하고, 오후에 한사람이 해서
각각 서로가 돌고래랑 놀때 밖에서 사진찍어주는 거다.. 


시간이 없어서 간단히 때운 우리의 점심. 햄버거 크기가~~ 장난아니다!!
게다가 미국음식은 공통적으로 좀 짠 편이라서 물을 많이 먹게 된다는..
왜 미국사람들이 그렇게 살이 많이 찌는지 좀 이해가 됐었다.


요건 돌핀어드벤처 입장권~


저녁에 오아후에 복귀해서 우미와 만났다..
이게 몇년만인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다..
저녁먹으러 가서 주문한 아마도.. 씨저샐러드 ^^


이건 정말 이름 뭔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 흑흑


새우살이 톡톡 튀는것이 끝내준다.. 역시 섬이라 그런지 해물이 맛있다..
이거 역시 잘 팔린 맛난 해물요리 ^^


갑자기 연락하고 갔는데,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어 우미야~
게다가 선물로 준 레이와 모자도 정말 고맙구!!


신호등의 파란불은 이렇게 생겼다..
색깔도 그렇고 왠지 걸어가야 할 듯한 느낌이 든다~


치즈 팩토리라고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가 있는데 치즈케익 전문점이란다..
사람들 엄청 줄서서 기다리던데,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이건 라임 케익.. 달고시고달콤하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크다~ 맛났다는!!


초콜릿케익.. 단거 좋아하는 누구도 질려서 다 못먹었던 바로 그 케익~
초콜릿은 바로 이런거야!! 


마우이에서 받은 레이와 우미가 준 레이를 방의 등에 걸어놓고~
원래 남자는 열매를, 여자는 꽃을 주는거라고 하더라..


아무리 세계최고의 유흥가라고 해도 밤에는 역시 조용하다..


Posted at 2004-05-18 Tue 01:12
우미
언니. 정말 알차게 여행 잘 하셨네요. 저도 그때까지는 가을학기에서 숨가쁘게 바로 이어지는 봄학기중이라 하와이를 잘 몰랐어요. 방학을 한 이제야 여기저기 잘 놀러다니고 있답니다.
그날 저녁 정말 맛있었죠~! 권해드린 치즈케익도 맛있게 드셨다니 기쁘네요.
저도 아직 sea life park는 못 가봤어요. 이제까지 가 본 곳중에서는 hanauma bay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하와이....점점 너무 좋아져요. ^^
또 놀러오세요~
삭제하기 2004-06-18 Fri 10:54
nebou
꺄악~ 우미야.. 넘 반가웠어!!!!!!
하와이 정말 여기저기 구석구석이 넘 아름다운 섬이더라..
일정이 짧아서 제대로 맛보지 못한 것 같아서 얼마나 아쉬웠었는지 몰러 ㅠ.ㅠ
저녁도 맛나고 치즈케익도 맛나구, 입안에 침 고이는 것이 갑자기 향수병이 생길라 하는구먼..
그지? 역쉬 하나우마 베이지....!!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들의 수준이라는 것이 얼마나 천박한건지 다시한번 느꼈었지..
거기 있는 동안 맘껏 만끽해~ 우린 열쒸미 돈모아서 또 하와이 가기로 약속했어.. 헤헷..
삭제하기 2004-06-23 Wed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