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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웨딩_허니문

20040318 - 하와이 제5일 : 서울로 못돌아올뻔 하다! [2]

by 네보 2004. 3. 18.


제대로 잠도 못자고 짧은 시간 동안 많은걸 하고, 구경하려 하다보니 너무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때라는 생각에 그야말로 해치울 수 있었다 ^^ 장하다~~
와이키키는 정말 쇼핑의 천국이다.. 어디를 가도 화려한 장식에
사람을 유혹하는 듯한 상품들이 줄서서 데려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또 내일은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라
ABC마트, DFS갤러리아 등등에서 초콜릿, 화장품, 가방 등등을 잔뜩 사들고 들어왔다.

그게 12시쯤.. 쇼핑에 지쳐 쇼핑백 던져두고 잠깐 졸았다가 일어나보니 1시쯤..
8시에 공항에 데려다 줄 셔틀을 타러 나가야하기 때문에 아침에 허둥대지 않으려면
쇼핑한 물건들을 포함해서 짐을 다시 꾸려둬야만 했다.
벌써 돌아가야 하는구나~ 서로 아쉬워하며 하와이에서의 추억들을 다 꾸린게 3시쯤..
짐싸느라 고민해서인지 배가 고파져서 원래는 아침용으로 사뒀던 치즈케익을 꿀꺽~하고,
여행경비와 일정 등등을 노트에 꼼꼼히 적으면서
원래 하와이에 와서 꼭 가고 싶었던 "Eggs'n Thing"을 못가본게 넘 아쉽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차피 비행기안에서 계속 잠잘테니까 이대로 밤새고 Eggs'n Thing에 가서
아침 6시 오픈하자마자 그 유명한 핫케익을 아침으로 먹고 출발하자는데 합의했다.. ㅋㅋ

5시에 나갈 준비하고 5시반에 출발하면 6시에 도착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는데
5시까지의 약 1시간이 너무나도 길었다 ㅠ.ㅠ
알람 맞춰놓고 침대위에 이불도 안덮고 새우처럼 쭈그려서 잠깐 누워있다
갑자기 번쩍 눈이 떠져서 일어나보니~~ 으아악~~~~ 이게 웬일이람!!
7시40분이 아닌가????? --;;;;;;;;;;
여기 알람은 라디오 주파수에 맞춰서 하는건데 볼륨이 넘 작아서 안들린거였다.. 흑흑
핫케익은 이미 물건너갔고, 8시에 예약해놓은 셔틀마저 못탈 위기였다..
간신히 눈꼽만 떼고 짐챙겨 나가 체크아웃한게 8시, 서둘러 셔틀탈 장소로 가봤더니
버스는 이미 바이바이~한 상태였다. 잉잉~

택시를 탈까 다음 셔틀을 기다렸다 탈까 고민하다가 비용문제로 셔틀을 기다리기로 했는데
이게 좀 실수였던 것이 셔틀은 호텔마다 돌면서 사람을 태우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는걸 몰랐었던 거다.
10시30분 비행기인데 공항에 도착한게 9시 15분이니...
게다가 대기자가 공항에 나와서 자리가 비길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만석이라
둘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이미 없는 상태였다.
어찌어찌 공항직원들이 한참동안 애를 써서 다른 손님과 자리를 바꿔 보딩패스 받고,
공항내 셔틀로 탑승장소에 도착한게 10시15분..
다행스럽게도 손님이 넘 많아 탑승을 10시20분부터 시작해서 쫌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그때까지는 비행기 못탈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었는지 모른다~~


그 바쁜 와중에도 문열고 나가려는 참에 하얏트 방을 찍어뒀다.
마우이보다는 좀 작고 덜 고급스런 느낌이다.


호텔앞에서 다음 셔틀을 기다리면서..


우리는 가야하는데 넘들은 천천히 산책도 하고
해변에도 나가는 것 같아서리 얼마나 부러웠었는지~~


요게 우리가 탔던 공항까지의 셔틀버스다.
1인당 6불이라 로버츠 셔틀보다는 2불 더 싸다.


공항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를 떠나는 순간..


첫날을 제외하고는 하와이에 있던 사흘동안 정말 끝내주는 날씨였었다.
우리가 다시 서울로 가는 날부터 다시 흐려지기 시작했다. 구름 보이쥐?


해안가와 먼 바다는 이렇게 바다색깔이 다르다.


구름위로 완전히 올라온 상태.
허니문임을 감안해서 좌석을 창가로 안해줬으면 이런 사진은 못찍었겠쥐~
게다가 일본을 지나갈 때 날씨가 워낙 좋아서 왼쪽편에 후지산이 보였었다.
기장이 방송으로 안내해주던데, 우리 자리는 오른쪽이라서 못봤다는.. 아쉽당...


드디어 인천공항 도착!!
시설은 역시 인천공항이 짱이야~~~


Posted at 2004-05-18 Tue 11:11
정보현
정말 신기한 사진들 디따시 많다!!!!!!!!!!!!!!!!!!!!!!!!!!!!!..잘 지내구있쥐????
요즘 계모임에 니가 빠진 자리가 아직은 많이 어색하다오...........
진짜 보구시푸다.......친구야!!!!!!!!
참 나도 싸이시작했오......주소는 www.cyworld.com/sophiajbh 야
내가 컴치인지라 아직 많이 썰렁하지만.....구래더 구경와...^^*
또 이 싸이트 널러올께........
삭제하기 2004-06-08 Tue 23:16
nebou
우힛.. 그르게~ 오랫만이여~
잘 지내고 있쥐? 나 없는 동안 너의 생일파티는 어찌 했나 모르겠네... ^^
드뎌 너두 싸이질 대열에 참가하게 되었구낭..
흑흑 ㅠ.ㅠ 여기선 싸이 보기가 차암 힘든데.. 넘 시간 많이 걸려 --;;;;
암튼 들어가서 구경해 볼터이니 열쒸미 업뎃해~~
삭제하기 2004-06-09 Wed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