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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이야기/웨딩_허니문

하와이를 여행하기 전에 준비할 것들

by 네보 2004. 3. 18.


**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하와이는 앞에서두 말했듯이 교보를 가봤자 여행책자 딱 2개밖에 없당 --;;
그 2권을 다 사서봤는데 절대 신착자료아니라서 이거 믿고 갔다간 망할지두 쯔압~ ㅠ.ㅠ
먼저 요 책들을 보구 대략적인걸 알아보고, 일어책이나 영어책을 보는게 나을꺼당..
글구 하와이는 대한항공 스케쥴에 따라 4박6일의 여행상품이 대부분이구, 거의 비슷한 일정이니까
편하고 싶으면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하고, 좀 개성적인 여행을 하려면 우리처럼
호텔.항공.렌트카.보험만 예약한후 나머지 일정은 알아서 짜도 괜찮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http://www.bluehawaii.co.kr(블루하와이, 이정우팀장)
무엇보다 많이 알아야 많이 놀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인터넷과 책을 충실히 보시길!!


** 미국비자

비자발급싸이트 열나 많은거 알죠?? 비자발급시 드는 비용은 보통 17만원.
사이트별 행사기간과 가족발급, 단체발급 등등을 이용하면 좀더 싸지니까 손품을 많이 파시길..
젤 발급받기 쉬운건 역시 근무기간 1년이상의 직장인인데, 통장에 잔고가 얼마나 있나보단
지속적으로 월급을 받아왔는지, 앞으로도 그럴 예정인지가 더 중요하니까
통장잔고가 별루 없다고 미리 포기하진 마시길~~~
나두 통장잔고와 미혼여성이라는거 땜시 미리 신청안했었는데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여행목적과 한국에서의 안정된 생활만 보장되면 거의 대부분 발급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리 인터뷰신청을 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 잘 가야하구, 예약번호 꼭 기억해 두고,
일행이 있을 경우 같이 인터뷰날짜를 잡는게 비용도 절약되고 편하다.

대사관 입구에서 보안검색 후(핸드폰 전원 끄고 카메라 같은건 맡겨야 함) 창구에 가서
비자신청서와 여권(표지가 있을 경우 뺄것), 택배신청서를 함께 내면 번호표를 준다.
이 번호표를 받아 2층에 올라가면 대기실이 또 있는데 은행창구와 똑같이 생겼다.
빨간색 글씨의 번호판에 띵동~ 하면서 번호가 계속 바뀌니까 내 번호가 뜨는지 보면 되구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약 1시간 정도는 대기해야 하는 듯....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터뷰시간과 비자발급여부가 결정되니까 역시 운이 좋아야 ^__^
비자발급여부가 결정되면 아까 냈던 택배 주소지로 약 1주일후에 비자 부착된 여권이 날아온다.


** 운전면허증

여행사에서 말하길 하와이는 한국면허증이면 된다고 해서 국제면허증 발급안하고 걍 갔는데...
일반적으론 괜찮다. 사고나 교통법규위반이나 주차위반같은 경우가 생기지 않으면 괜찮지만,
만약에 저런 경우가 되면 반드시 국제면허증을 제시해야 한다. 왜냐? 영어로 되어 있으니깐~~~
그니깐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 가는게 현명하고 사고안낼 자신 있으면 한국면허증만 갖고가도 된다.
대신 국제면허증 갖고갈 때에는 반드시 한국면허증도 챙겨가야 한다!!!! 명심하시길~
면허시험장에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도장, 사진1매, 수수료 준비해서 신청하면
아침에 했을땐 오후에, 오후에 신청했을땐 다음날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 환전과 신용카드

우린 신혼여행에다가 옵션투어를 많이 할 예정이었으니까 1인당 약 100만원 가량을 현금환전해 갔다.
여행자수표로 할까 하다가 바쁜 일정인데 은행찾아 현금으로 바꿀려면 오히려 시간낭비가 될 것 같아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금만 갖고 갔는데, 생각대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어쨋든 여행은 준비도 물론 중요하지만 운이 많이 작용한다. 현금 안잃어버리고 무사히 왔으면 다행아닌가? ^^

또 국제신용카드(비자나 마스터)는 무조건 가져가야 한다.
왜냐? 렌트카 빌릴 때나 호텔 숙박시 무조건 신용카드를 제시해야 수월하게 할 수 있고,
렌트카 반납시 초과금액이나 호텔에서 이용한 홈바나 전화요금 등을 요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위해서다.
이게 없다면? 당근 만들어가야 한다. 없이 갈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게 현명하다.
신용카드가 없으면 렌트카 빌리기가 어렵거나 많은 현금을 보증금으로 걸어야 한다고 들었다.


** 항공과 면세점

호놀룰루엔 몇개 항공사가 운항을 하고 있는데 울나라에서 갈려면 역시 대한항공이 젤 편하다.
국적기니까 말통해서 편하고, 일본경유를 안하기 때문에 편하다. 대신에 요금이 왕 비싸다는 --;;;;
또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월요일에는 운항을 안한다. 이거때문에 서울서 하루 편안히 쉬고 체력을 보충한다음
하와이에 가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려던 계획이 날아가버렸다 ㅠ.ㅠ
4박6일이 일반적이라 일주일 넘게 있으려면 왕복항공권 가격이 상당히 오른다고 하더라.
인천서 갈때는 저녁8시30분, 돌아올때는 아침10시30분인데 호놀룰루와의 시차 때문에 요런 일정인가부다.
한국이 19시간 빠르다. 그니까 한국시간에 무조건 5만 더하면 된다(한국이 12시이면 미국은 하루전날 17시)

면세점은 공항서보다 미리 시간내서 인터넷이나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해두는게 훨씬 편하고,
여행사같은데 할인권 많으니까 고거 챙겨서 갖고 가고, 면세점 카드 있으면 갖고 가시라~
예를 들면 롯데면세점카드는 보통 5%할인, 골드일 경우엔 10%할인이다.
출발당일날 공항면세점서 구매하기는 시간상 생각보다 수월하지 않으니까 꼭 미리 사둘것.
면세점 가기전에 출발일과 항공편(KE 051 이런식으로~ 혹은 대한항공 10시 출발)을 적어가고 여권지참!
산 물건은 출국하는 날에 지정된 장소에서 받는다는 건 모르시는 분 없죠? ^____^


** 카메라

당연히 디카를 가져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충전기가 쫌 걱정이었었다.
하와이의 전압은 110v, 여행가방무게를 줄일려면 최대한 절전해서 카메라를 사용하고,
배터리가 걱정된다면 조그만 변압기를 하나 구매해서 갈 것(아무리 작아도 1kg은 된다 --;;)
메모리는 128mb하나, 256mb하나 요렇게 들고갔구, 1024x768로 찍으면 1000장정도 가능할꺼다.
여행가서 남는건 역시 사진이므로 아끼지않고 팍팍~ 찍어댔는데, 그때 사진을 보면서 얼마나 흐뭇한지~
또 수중카메라는 만원정도 하는데 필요할까 싶어서 갖고갔다 한장도 못찍고 들고왔다.
스노클링을 하는 등 물 속에서 많이 지낼 사람은 갖고가고, 그렇지않으면 없어도 별 불편한거 모른다.


** 짐꾸리기

일반적인 여행짐처럼 챙기면 된다. 필수로 가져가야할 건 수영복, 썬크림, 긴팔남방, 편한 샌들, 수건 정도?
더운 지방이라고 해도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생각보다 꽤 추우니까 긴팔옷을 꼭 챙겨가야한다.
아, 글구 미국호텔엔 정말로 치약이 없다 --;;;; 돈들여 살 생각이 아니라면 여행용 치약 하나 들고가길~
비누, 샴푸, 린스, 바디샴푸 등은 있으니까 필요없고, 만약 물에 들어가는 옵션을 할 경우엔
커다란 타올로 물도 닦고 체온유지도 할 수 있어 편하므로 가져가는게 좋다.

남들은 미국가서 먹을거 걱정하느라 고추장, 김치, 신라면, 햇반 등등 챙겨간다는데
우린 먹을거 하나두 안챙겨갔다. 커다란 마트에 가면 내가 올린 사진처럼 정말로 신라면도 판다.
또 현지먹거리를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먹던걸 먹으려면 뭐하러 그 먼데 뱅기타고 날아가나??

또 되도록 가방의 2/3 이상 채우지 말고 여유공간을 많이 남겨야 나중에 선물과 기타 등등을
편안~하게 들고올 수 있다. 가보면 왜 가방 다 채우지 말라는지 이해될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