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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톡톡/천리안 다이어리

하드가 맛이 가서 ㅠ.ㅠ

by 네보 2003. 3. 10.


작년 7월쯤에 후지쯔 30기가짜리 하드가 문제를 일으켰었더랬다.
기계적인 결함이라던데.... 암튼 자료를 전혀 백업받지 못해서
복구하는데다 맡겼더니 무려 15만원이나 내란다~~ ㅠ.ㅠ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중요한 자료들인 듯하야 복구를 했는데..

그때 새로 교체받아온 하드마저도 지난달에 또 망가졌다!!
cmos setup에서는 하드가 잡히는 것으로 보아
파티션 정보만 날아간것으로 판단, 데이타메딕으로 살려보려고 했었다.
몇번을 해봤는데, 결과는 실패다. --;;;;;;;
자료의 대부분은 동영상하구 mp3 파일들인데 이런건 압축률이 높아서리
복구를 해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단다.

참 이상한것이...
처음에 자료가 날아갔을땐 그렇게 안타깝고 꼭 살려야 된다는 절박함에 사로잡혔었는데,
두번째로 자료가 날아간 상황이 되자 걍 될대로 되라~ 라는 심정이 되어버린다.
이젠 되돌릴 수 없는 10여년전의 사진과 메일, 일기도 있었는데 말이쥐.
그만큼 득도를 한 것인지, 정말로 중요한 자료가 없었던 것인지...
(근디 이번에 잃어버린 자료는 복구받아온 자료의 대부분이었다 ^_^)

손에 쥐고 있는게 많으면 많을수록 욕심이 더 커진다고들 하더라.
1년에 한번 볼까말까 한 자료들은 정말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번 기회에 싸악~ 깔끔하게 정리하고 내 뱃속의 시커먼 욕심마저 조금씩조금씩 날려버리도록 해야겠다.
그래야 뭔갈 잃어버려도 아쉽지 않겠쥐.....

아~~~ 암튼 하드 날아가는건 별로 기분안좋은 일이다.
누구 영화/애니 동영상하구 일음 mp3 있음 재빨리 보내주시믄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