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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톡톡/천리안 다이어리

세상은 망설이는 자가 아닌 시도하는 자의 것이다! [4]

by 네보 2005. 1. 11.


4년여간 넥스프리를 다니면서 밤샘도, 고생도, 힘든일도 많았았었지만
원래 기억이란 배신자인 법....
사람의 뇌는 얼마나 정교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지..
자기보호를 위해서도 또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서도
나쁜 기억들보단 좋은 기억들만이 "아련히" 남아있을 뿐이라는게 아닌가?

그때 그시절의 사람들 중 특히 거의 입사시기가 같아
나랑 같이 남들보다 더 고생많이 했던 언니가 있는데,
우움... 뭐랄까?? 암튼 독특한 이력과 성격의 소유자다~

30대 중반의 미혼여성이
바람처럼 구름처럼 가진걸 모두 훌훌 털고 떠나기란 쉽지 않을텐데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속으론 어떨지 몰라도)
겉으로 보기엔 참으로 쉽게 결정하고 떠나는 모습이 멋진 언니다...

회사 그만둔 후에 유럽 한달 여행을 다녀오더니만
이젠 1년간 세계일주여행을 시도한다고 한다...
그 염원하던 유럽조차 못가본 내게는 그야말로 부러움의 극치일수밖에 --;;;

아아~ 역마살이 사주에 촘촘이 들어박힌 내코에 바람 들어가면 큰일인데.......
그래도 부러운걸 어쩌나??
여행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툴툴 털고
망설이기보다는, 일단 저질러본다는 그 시도가 너무나 부러운 것이다~
하고싶은게 많아 병인 쪽이 하고싶은게 없어 무기력한 것보다 나은것을..

2005년을 맞아 나도 뭔가 저질러볼만한 것을 찾아봐야겠다!!!
(오이오이~ 그렇다구 로또에 재미붙이거나 하진 말라구~!)


p.s 언니 건강히, 잼나게 잘 다녀와요~ 응원할께요!!!
Posted at 2005-01-11 Tue 15:37
미도리
난, 너무 저지른 경력이 많아서...
이젠 그만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참인데.

사실은..항상 저지르고 싶지. ㅋㅋ 잘 지내지?
아니더라도 잘 지내기!!! ^^
삭제하기 2005-01-21 Fri 00:37
nebou
쿄쿄쿄... 미돌아~ 니둥 만만치 않쥐 ^^
난 못해도 대신해주는 사람이 많아 대리만족중이여~
너도 잘 지내쥐?
삭제하기 2005-01-21 Fri 10:25
서유니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늦었다고 생각되더라도
꼬옥 이루어지는 거 알쥐?
꿈은 언젠가는 이루어진다~
넌 망서리는 자가 아니라 시도하고 있는 자이니까~
그 날을 위해 예쁘게 꿈꾸길~^^
삭제하기 2005-01-23 Sun 00:43
nebou
마져~ 널 보면 그게 가능하다는걸 알 수 있쥐.
꿈은 이루어진다 보니까 갑자기 월드컵때가 생각이 나네 ^^
그때 정말 잼나게 잘놀았다 그쥐??
점점 시도하는 횟수도 줄고, 무서워하는게 많아지는거 같아.
쫌더 으쌰으쌰!! 해야할텐데....
삭제하기 2005-01-25 Tue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