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보 톡톡/천리안 다이어리

신청한지 3주만에 전화와 인터넷이 설치되다! [4]

by 네보 2005. 3. 11.


원래 유학생회관에서 살고 있었던지라 전화선은 공용으로 되어 있는걸 쓰고 있어서
이사를 가게되면 새로 전화를 놔야 했었는데.....
겨우 울집 주소를 알게된게 2월 10일 설명회 때이구,
한국처럼.... 신청하면 2~3일내로 전화와 인터넷이 설치될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왜 했을까?? ㅠ.ㅠ
(이미 이전집의 인터넷 설치할때 한달이상 걸린다는걸 경험하구서두 --;;)

암튼 IP전화와 인터넷 설치를 신청한게 2월 17일,
겨우겨우 NTT의 ADSL 설치 안내장을 받아보니 날짜가 3월 9일 오전,
이것두 안내장은 오전으로 써있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오후밖에 시간안된다며
이날 집에 없을거면 일주일이나 열흘 더 기다려야 한다는 협박까정!!!
오후에 일본어강좌 마지막 수업 겸 파티가 있었는데
그 협박에 못이겨(어찌 일주일을 더 기다리리오? 쯥) 울며겨자먹기로
걍 오후로 시간변경을 했다..

의외로 빨리 와서 고맙게는 생각하는데,
NTT 직원이 와서 한 일은 전화회선에 선 꼽고 전화지국에 개통해달라는 전화하고,
몇가지 숫자를 종이에 적은것 뿐..
현관문 열어주고 채 5분도 안되는 사이에 다 끝나버렸다..
이걸 위해 내가 3주를 기다렸다고 생각하니 슬슬 화가 치밀기 시작하는데
거기다가 인터넷 설치는 불가란다.. 야후BB에서 모뎀 받았냐길래 아직 안왔다고 했더만
그게 있어야 인터넷 설치 가능하다며 자기할일은 여기서 끝이란다 --;;

직원을 보내고 나니 짜증이 이빠이~~~~
당장 야후BB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NTT 공사 다 끝냈는데 모뎀은 언제오냐?
했더만 지금 택배이동중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단다.
택배회사 전화번호를 알려줄터이니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라며
인터넷설치가 잘됐는지 물어보길래
아니~ 지금 모뎀도 못받았는데 인터넷이 잘 설치됐는지 내가 어찌 아냐고
쏴주었다 --;;;;;
물론 그러면서 나중에 설치하다 잘안되면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지만...

택배회사 전화해서 차량이 어딨는지 알아내고 5시쯤 온다는걸
나 외출하니까 집에 없다 7시 이후에 와달라고 일정 변경하고
일본어 수업 갔다가 부랴부랴 집에 돌아와서야 모뎀을 받을 수 있었다.

모뎀 받고나서도... 고객이 알아서 모뎀과 컴셋팅을 해야하는
이 우스운 기술강국 일본의 현실을 보시라~~~!!!

어찌나 설명서는 말만 많고 조잡한지,
걍 선 꼽으면 자동으로 인식되고 셋팅할 필요도 없더만,
(물론 이전에 인터넷을 쓰고 있었기 땜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설명을 어렵게 해놔서 오히려 헤맸다는.. 쯥...


한국은 인터넷 설치 신청하면 공사와 컴 셋팅까지 알아서 해주는데
아무리 회사가 다르다지만 이렇게 연계가 안되니
소비자 무시를 해도 유분수지.. 내돈내고 제대로 서비스 못받으니
이래서 일본은 아직 선진국이 아닌듯 싶다.

그래두 인터넷과 전화가 설치되서 기쁘당~
게다가 속도도 꽤 빠르당~ (계약한 50M에는 훠얼씬 못미치는 속도지만)
그동안 밀린 사진들 모아서 또 올려야쥐... ^______^
Posted at 2005-03-11 Fri 12:41
조정환
잘 됫다.. 나두 나중에 물어보면 알려주라..
수하랑 내가 아파서..넌 아프지 말구..
글구 모니아 물건 받는거 3월27일 받기로 햇어
시간은 아직 .. 나중에 전화해서 알려줄게..
또 연락하자..
삭제하기 2005-03-11 Fri 19:49
nebou
그으랴...
감기? 요즘 날씨가 더웠다추웠다 해서 그런가보다..
해가 쨍쨍~한데 눈 내리는거 보면 황당하다는거 아냐 ^^
나두 3월 27일날 냉장고 등등 받기로 했는데, 아마 같은 날짜에
포장이사 해서 한국으로 들어가는거 같당..
근데... 나 뭐뭐 받는거야?? 빨래봉, 칼라박스, 김치통 이런거였쥐?
삭제하기 2005-03-14 Mon 14:09
하얀산
일단은 정리 수습이 된걸 축하 하고
정말 대박이다
신청 하고 3주에
전화 따로 인터넷 따로에
사용자가 설치 세팅을 해야 하고
정말 서비스 엉망이군
우리나라 라면
신청하면 다음날 와서 라인끌고 전화 모뎀 세팅 하고
컴 세팅까지 다 해주고
테스트 해보구
그리고 해피콜 까지 해 주는데...
이래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군
그런데 일본은 인터넷 사업자가 NTT 하나 인가 봅니다.
경쟁을 해야 서비스가 좋아 진다니까? 헐헐헐.....
요즘은 골라쓰는데

암튼 정리완료 되었으니
집 들이 하셔...
집 들이 선물을 멀 할까??????!!!!
삭제하기 2005-03-16 Wed 14:20
nebou
그죠그죠?
워찌 이렇게 서비스가 엉망인지, 이럴때만 한국이 그립다니까여 ㅋㅋㅋㅋ
인터넷 사업자는 몇개(울나라 케이블tv회사 같은 거랑 큰곳 몇몇개) 있는것 같은데
전화만은 한국통신처럼 지정된 한곳인듯 싶사옵니다~
이래서 독점기업은 소비자에게는 영 황~!! 이라는.. 경쟁이 없으면 발전도 없지여.
설명서에 공짜전화번호와 출장무료 설치서비스는 써있지만
그럼 뭐해요? 출장오려면 또 날짜 잡고 기다려야 할것을. 쯥..
암튼 이런 부분에서는 넘 실망이예요~ ^^

아직 정리 다 안됐다니깐여..
3월말에 한국들어가는 사람한테 가구 등등 짐을 받기로 해서
그게 다 들어와야 집같은 모양이 될끼야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컴 박스를 식탁으로 쓰고 있었다는..
물론 지금도 옷박스를 tv다이로 쓰고 있지만 우히히~~~
집들이 선물이라.. 뭐든지 부르기만 하믄 되져?? 생각해봐야겠당 ㅋㅋㅋㅋ
삭제하기 2005-03-17 Thu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