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자고 있다 갑자기 벨이 울려 오랫만에 일찍 깼대요~
이제 유치원 가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할텐데....
할머니가 보내주신 아빠 홍삼하고 약들하고 고모가 보내주신 다인이 점퍼!
올 겨울은 덕분에 따뜻~하게 나겠네요.. ^^ 감사감사!!
게다가 바지도 자기가 입겠다고 난리난리~
아직 옷깃을 제대로 정리못하고 무작정 양손으로 잡아올리기만 하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제대로 바지를 입긴 입었네??
"다인이 카레 먹을래~" --;;;;;;;;
집에 감자가 있던가? 부랴부랴 주섬주섬 찾아서 만들어줬다는..
항상 예측불허 돌발상황인지라 심심하지는 않아요 ㅋㅋㅋㅋ
수저 말고 주걱 내놓으라고 ㅠ.ㅠ
(우움.... 나름 쪽팔리는 모양이구나.. 이뿐척 하는걸 보니 ㅎㅎ)
노트북 마우스는 크기도 딱이지? 근데 뭐보고 있는겨???
예전에도 그랬지만 기저귀떼기 하면서 아빠가 바지 입혀주는걸 더 싫어해서
매번 울고불고 난리난리~ --;;;;;
엄마가 밥하다 말고 네 바지를 입혀줘야 하는거냐?
자기전에 간단히 씻고 옷갈아입히려 하자 어찌나 난리이신지... 쩝...
(그래도 마냥 다인이가 귀엽다는 아빠.. ㅎㅎ)
저 책은 일곱색깔무지개 중 맛있는 김밥이란 책으로,
요즘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거보다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보는걸 더 좋아하는지라
새책을 거의 못읽어주고 있다는 --;; 근데 저 책을 슬쩍 꺼내놓고 다인이가 보고 있을때
옆에서 살살 읽어줬더니 완전히 빠져들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보고 또보고~ ㅎㅎ
다인아, 우리 다시한번 책의 바다에 빠져보지 않으련?
(이래놓고 맨날 책가져오면 목아프다고 혼자 보라고 할지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