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올라가면 안되는덴데...
예전엔 다리 근처까지도 못갔었는데~
아빠 방학이기도 하고, 주말에 눈 많이~ 오고 바람불고 추워서리
장을 못봤던지라 다인양도 놀려주고 장도 볼겸~ 일석이조!!
이젠 내릴때 잡아줘야 한다는 --;;;;
아빠는 이미 바지 하나 골라 시착하러 갔는데...
다인양, 맘에 안들었던지 사다리에 올라가서 직접 골라주기~ ㅋㅋㅋㅋ
(그게말야... 니 옷이 아니라 아빠 옷이거든?? ㅋㅋ)
아빠 바지 고르는걸 포기한 다인양,
한참동안 사다리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높은데 무섭지도 않나?
애기 맞어? 껌껌해도 안무섭고, 높은데도 안무섭고~
아! 무서운거 있다! 석유난로의 빨간불~ ㅋㅋㅋㅋㅋㅋㅋ
하나.. 둘.. 셋.... 일곱!
에라 모르겠다~~~
늦은 시간에 곤히 1시간정도 낮잠 자느라 배가 고픈지....
배고프면 헐크되는 다인양, 밥 안나온다고 왕 짜증~ --;;;;
허기를 물로 달래려고 이미 물한컵 원샷!!
점심때 못먹은 분까지 다 먹으려고 작정했는지
어린이용 우동셋트는 완전 무시하고. 다인사랑 밥으로 올인하셨다는..
엄마메뉴 임연수정식 중 밥 거의 다, 된장국 거의 다, 임연수 반마리....
게다가 아빠가 먹고있던 밥도 먹여주는대로 낼름낼름~
뼈발라주고 밥 위에 얹어주고 된장국 말아주느라 엄마는 거의 못먹었다는..
어찌나 눈깜짝할새에 다 드셔버리는지~ 아무래도 밥 한공기 더 시켜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