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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108 - 이것이 바로 복잡미묘한 김치의 맛!! ㅎㅎ

by 네보 2009. 1. 8.


멀쩡한 의자 놔두고... 블럭통 앉으니까 좋아? ㅎㅎ 

감기 때문에, 또 밤에 너무 추워서 며칠동안 목욕안시키고
간단히 씽크대에서 씻기기만 했다가
오늘낮엔 비교적 햇빛도 세고 공기도 따뜻해서 낮에 목욕 감행~
일단 엄마가 먼저 씻고 목욕탕안을 덥힌 다음에... 다인양 순서~
오랫만에 하는 목욕이라 그런지 어찌나 좋아하던지...
목욕하자~ 한마디에 얼른 바지벗고 기저귀벗고 뛰어가더라는 ㅎㅎ
지난번부터 머리 안아서 안감기고 걍 앉혀서 감기기로 했는데
 샤워캡을 쓰던가 손으로 눈을 가리던가 머리를 뒤로 젖히던가
셋중에 하나를 해야하는것을..... 셋다 싫어하니 차암~
그래도 목욕하고 나오니 시원하지? 넘 이뿐 표정이라 찰칵!!

목욕하고 나오면..... 시원~~한 바나나우유가 좋은데... 없으니까 보리차로 대신!

목욕하고나면... 역시 배도 고프지요~
간단히... 연어랑 미역 후리카케에 참기름에 깨 넣고 주먹밥 조물조물~
꼬마김밥도 만들고, 작은 주먹밥도 만들고~
먹을까? 싶어서 첨 사온 후리카케인데 잘먹어줘서 기쁘다는.. ㅎㅎ

저녁때.... 밥 한톨 하나짱 입에 가져다주면서 먹으라고~~

이젠.... 정말로.... 인형놀이를 제대로 하는구낫~~!! ㅎㅎㅎ

아직도 김치 못먹는 다인양, 몇번 물에 씻어줘도 안먹더니
오늘은 웬일로 깍두기를 노리더라는!!

아빠.... 저 이거 먹어도 되요???

자신없던지 무우는 엄마주고 국물만 포크로 살짝~ 찍어서!

어디한번.... 스을쩍~~~

에효~~ 역시....... 맵다~~~~~~~

그래도 감칠맛이 있지? 다시 찍어먹는걸 보니... ㅋㅋ

우움... 이게 대체 무슨 맛일까??

그럼그럼.... 아직 아가는 잘 모르는 오묘한 맛이란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