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도 하고, 1시부터 왕왕 공연이 있다고 해서
유진이네랑 시현이네랑 같이 왔대요~~
40분? 쯤 전에 스테이지 앞쪽에 자리 먼저 잡고!!
이런 공연 하면서 사진 찍지 말라는건 쫌 넘하지 않남??
다시 등장한.... "슈퍼 왕!"
빙글빙글 돌리는 손이 안보일 정도에 펄쩍펄쩍 뛰고 난리난리~~
맨바닥을 막 기어다니고 굴러다니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그땐 얌전히 앉아있어서 다행~ ㅎㅎ
그래... 너도 창피한게 뭔줄 잘 아는가보구나 ㅋㅋㅋㅋㅋ
가까이서 보면 조잡하지만 길 옆 모든 나무에 저렇게 장식해놓다니
역시...... 일본사람들 답다는 생각이~
스키장에서 보던 눈썰매장을 연상하면 아주 큰 오산!
모니와다이에 눈 많이 왔을때 타는게 더 나았을듯 --;;
저렇게 몇번 타다 균형잃고 옆으로 한번 쓰러지고 나서는!
다들 줄서서 기다려서야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어서리
어디 딴데없나? 두리번두리번~
마침 건너편쪽에 이글루가 하나 있길래 왔더니
사람도 적고, 뒷편의 눈도 비교적 깨끗하게 남아있고~ 럭키!
눈 뭉치기에만 열중~
100짜리라도 110까지 입을 수 있는 옷인데.... 왜이리 작은겨 --;;;
이글루 앞에서 저런 옷으로 사진찍는 아이들 발견!!
일본전통 겨울복장 체험행사 '유킨코'로
신청하면 누구나 입을 수 있었던 거였는데...
요 이글루 앞쪽에 도착했을때 신청했으면 바로 입었을 것을
행사있는줄 몰라서 나중에 신청했더니 대기자수가..... 안습.... --;;;
이래서 아는게 힘인거야~ 쩝....
다인양은 다시 아빠가 만들어준 눈사람에 왕행복~
짚신에 짚옷이라 싫어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좋아하더라는~ ㅋㅋ
윗사진엔 햇빛쨍쨍인데 여기서부턴 뿌옇게~ 쩝...
"로켓 발사~~~" 라면서 다인이를 업었는데...
도깨비탈과 짚으로 만든 옷을 입고 마을 집집마다 들어가서 울보, 게으름뱅이, 버릇없는 아이들 등을
부지런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듣도록 타이른다는...
집주인은 좋은 부인, 좋은 어린이라고 감싸면서 나마하게에게 술이나 식사를 대접하는데,
이 나마하게는 지난 한해 동안의 액운을 쫓고, 신년을 축복하기 위해 방문하는 신이라고..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우린 유킨코 신청하고 그 앞에서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어쩌나 몰려오는지
대체 무슨일인가 싶었더니만... 바로 이 나마하게를 만나러 온 사람들이었다는!
우리야.. 줄서고 있어서 걍 멀리서 구경만 했었는데 마침 유킨코 반납하고 나오던 길에
요 나마하게가 앞을 지나길래 얼른 카메라!
마침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완전 운이 좋았다는~ ㅋㅋㅋ
다인이고 아빠고 도깨비 보고 좋다고~~ 웃고만 있으니까...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얼떨결에 미치노쿠공원에서 마련한 특별행사를
다 보고 체험한거라 운이 좋았다는... ㅎㅎ
쫌 많이 걷더라도 평상시 먹던 곳으로 일부러 찾아갔더니
겨울이라 문을 닫아서 터벅터벅 다시 돌아오느라 시간만 왕 잡아먹고....
허접해보여도 걍 첨부터 요 눈썰매장 옆 포장마차에서 먹을껄~
다인양도 배고팠던지 주는대로 넙죽넙죽~~
눈썰매장에서 애들 쫓아다니느라 뿔뿔이 흩어졌던
유진이네랑 시현이네도 나중에 요기로 합류.. 같이 우동 먹었지요~
다인이꺼엔 없었는데, 반숙계란 들어있던 아빠우동도 쫌 뺏어먹었더니
입주위에 금새~~ 빨갛게 뭔가 올라오기 시작... 에효~
계란은 아직도 쥐약인가보구나... 쩝....
다인이 태운 유모차 들고 계단 올라가기~
눈썰매장은 허접했지만 나름 잼나게 논 하루였지요...
저스코에서 혼자 장보던 엄마, 마침 시음용 맥주를 나눠주던 행사가 있었는데
가위 사러가다 얼떨결에 하나 받고, 계산대 가는 길에 또 주려고 하길래
아까 하나 받았다고 말했는데도 또 가져가시라면서 장바구니에 슥~ 넣어주더라는!
내가 그렇게 술 잘먹게 생겼나? ㅎㅎㅎㅎㅎㅎ
어쨋든 250m 맥주가 2개나 공짜로!! 역시 공짜는 좋아좋아~~
눈썰매는.... 아무래도.... 스키장에 함 가서 회포를 풀어야할듯... 유진,시현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