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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317 - 한국나들이 : 산보후 먹는 '공짜' 야쿠르트는 어떤 맛이야??

by 네보 2009. 3. 17.


어제 황사가 심해서 외출금지... 오늘은 나가도 될까? 쫌 불안하긴 했지만
심심해해서 어쩔 수 없이 동네 놀이터로~~ 

일단 떨어질 곳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우웅... 이정도 높이면.... 안정적인가??

넵넵... 미끄럼틀 확인작업 들어가십니다..

요기조기 정말 꼼꼼하게도 점검하시는군요 ㅋㅋㅋ

야외공연도 하는 공간인가본데 동네 초등학교애들이
타일에다 그림을 그린걸 모아놓은 벽~
미키, 미니, 호랑이, 꽃, 피카츄 등등 다인이가 좋아하는게
만땅~ 있어서... 한참 이거저거 맞춰보느라 재미있어 했다는..

날씨가 넘 따뜻해서 옷은 훌러덩~

아무리 그래도 밖에 오래 있는건 안좋은거 같아 집으로 천천히 가는길에..
좋아하는 나뭇잎 발견!!
센다이는 공기가 좋아서 이런 나뭇잎도 깨끗하지만 서울은 더러울텐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드니까... 약간 서글프더라~

그래도 좋다고~~~ 들고 뛰어다닙니다!!

슈퍼에서 다인이 간식거리 사려고 계산대에 있다가
다인이손을 보니까 저 야쿠르트를 들고 먹고있는게 아닌가??
화들짝 놀라~ 너 이거 어디서 났어?? 했더니...
앞에 있던 분이 자기 먹을려고 샀는데 다인이 먹으라고 하나 건네주셨다고..
고맙습니다 하고 있는데 그 분 손에 또 다른 야쿠르트가 들려있으니까
자기 먹던거 주고 새거 달라고~ 이런 욕심쟁이!!!!!
그랬더니 이거도 줘? 하시더니 걍 또 주시더라는 --;;;;;;;;;
이런걸 한국 동네 인심이라고 해야하는건가....
야박한 일본에서 살다 오니 이런게 또 잘 적응이 안되네~ ㅠ.ㅠ

그래... 공짜는 좋지.... 근데 대머리되면 어쩔려구??
(웅~ 다인양은 머리숱 많으니까 좀 빠져도 될려나? ㅋㅋㅋ)

ㅋㅋㅋㅋ... 엄마가 집에서 청소 열심히 하나봐요~~ 다인양도 따라하기!
근데... 문제는..... 저기.... 저게..... 걸레가 아니라 '행주'라는거 ㅠ.ㅠ

요리조리 뒤집으면서 열심히도 닦습니다~~~
행주를 저모양으로 만들어놨으니 대체 이를 어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