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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410 - 오늘 태어나 처음으로 유치원에 혼자 다녀왔어요....

by 네보 2009. 4. 10.


평상시 9시 기상인데... 늦어도 8시엔 일어나야할텐데 잘 일어날까?
싶었더니... 의외로 적응이 빨라서리~ ㅎㅎ
벌써 옷 다입고 모자까지 알아서 쓰시고 아침으로 주먹밥 먹는 중이예요...

그럼요, 엄마!!! 이정도야~~ 가뿐하죠!!!

앙~~ 역시.... 밥은 좋아~~~

근데 아직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겨우 한개밖에 못먹더라구요...

자세는 엉거주춤해서리... ㅋㅋㅋㅋ

이뿐척 한번에~~

미소 함 날려주시고~~~

유치원 복장으로..... 출발!!

저 세일러복... 촌스럽긴 한데 귀엽죠??? ㅋㅋㅋㅋ

시영주택앞까지 선생님이 데리러 와서 같이 등교해요...

가는길에 도로가 있어서 왼쪽에 3살반아이, 오른쪽에 4~5살아이가
서서 둘이 손 꼭 잡고 가게 해요...
맨앞에 선생님이 인솔하고, 한달동안은 중간과 끝에서
당번엄마들이 같이 인솔해서 가지요...
걸어서 겨우 5분 될까말까??

엄마 떨어질까?? 싶었는데..... 얼래벌래 안울고 쫓아갔대요~~ ㅋㅋㅋㅋ

요건?? 선생님하고 같이 돌아오는 길이예요...

아직 유치원생인데... 등에 가방 메고 옆에 가방 메고~~

선생님 양손에 유진이와 다인이...

나름 얌전히 잘 걸어오고 있죠? ^^

유치원 가서 울고 난리였을까봐 엄마는 내내 좌불안석이었는데...
넘 울어서 혹시나 전화올까...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계속 왔다갔다~

다인양은..... 웃으면서 돌아오네요~~ ^^

유진이는 엄마를 보고 냉큼 뛰어오려다가..... 스톱~

멀리서 볼땐 웃는 얼굴이어서 좋았는데
도착해서 보니.. 얼굴에 눈물콧물자국이... 유진이도 마찬가지~~
유진이엄마가 유진이한테 "울었어?" 하고 물어보니까 "엄마 (거기까지) 들렸어?" ㅎㅎㅎ
물로 좀 닦아줬으면 좋을텐데 저런 얼굴로 2시간을 있었을걸 생각하니
마음이 약간..... 불편..... 애들이 많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이래서 아무리 못나도 엄마만은 못하다는 얘기들을 하나보다...

그래도..... 모래놀이는 재미있나봐요~

유진이는 지금까지 한번도 모래놀이 해본적이 없대요~
그래서 다인이가 모래 갖고 노니까 엄마 쳐다보면서 해도 되요? 표정~~

같이 야마자와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나뭇잎 주워들고~

언제나의 산책코스..

왜 저렇게 위험한델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ㅎㅎ
먼저 유진이가 하고 있었는데 다인이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유진이가 기분이 나빴나봐요...

자~ 기분풀겸.... 우리 짠~~ 건배할까??

마침... 놀이터에 류타로군이 있어서리 무라카미상도 같이 먹자고 꼬셨지요~~

아이셋이.... 열심히..... 먹습니다~~ ㅎㅎㅎ

먹고 놀고.... 집으로 돌아가야하는데
다인양 저 벤치 옆에서 꿈쩍도 안하니까 유진이가 강제송환하러 갔어요... ㅎㅎ

유진이한테 붙들려서 질질질질~~ 끌려오는중? ㅋㅋㅋㅋㅋ

민들레도 따고... 시소도 타고~~

산책길은 언제나 짧고도 긴~~~~~ 길이죠.... ㅠ.ㅠ

요기는? 유진이네집이예요......
락코 마지막날 참석을 못해서 못받은 선물을 이제야 무라카미상한테 넘겨받았어요...

마지막날 둘이서 찍은 사진과~~~

단체사진과... 선물~~

열어보니??? 수저세트와 도시락통이네요... 감사감사!!!!

졸려해서 집에 돌아와서리 한잠 자고... 저녁먹었어요~~
흰밥에다가... 또 주먹밥 먹겠다고 해서 만들어줬다는 --;;;

수저 두고 주걱으로 먹으면 더 맛나니??

저 커다란 밥이... 한입에!!!!

아잉, 엄마... 늘 하던건데 뭘 새삼스럽게 놀라세요???

괜히 무안하게스리~~

엄마가 찾아낸 선글라스...

머리에 쓰고.... 좋~~대요~~ ㅎㅎ

숫자놀이..... 이젠 한글영어일본어로 10까지는 다 세요~~~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