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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80614 - 일본에 큰 지진이 왔어요~ --;;;;;

by 네보 2008.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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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빠는 매우 바쁨~ 어제도 학교에서 밤샘중이라 다인이랑 둘이서 곤히 자고 있는데,
아침 8시 43분... 심한 흔들림에 잠이 깨서 반사적으로 다인이를 위에서 감싸안고
흔들림이 멈추기만을 기다렸다. 2005년에도 큰 지진이 왔지만 그땐 태연히 걸어다니면서
가스밸브도 잠그고 떨어질만한 것도 내려놓고 했는데 이번에 진짜 움직이질 못하겠더라는!
이와테현/미야기현 지진 M 7.2, 진도 6강... 센다이시내는 6약, 울집은 아마 5강~
그렇게 흔들렸는데 신기하게도 울집은 연필꽂이 넘어진게 젤 큰 피해라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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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양, 그렇게 흔들릴땐 멀쩡히 쿨쿨~하더니만 전화벨소리에 눈 번쩍!!
1978년에 큰 지진을 경험한 아빠, 흔들림이 멈추면 전화가 안된다는걸 알고
흔들림이 약간 줄어들자 득달같이 확인전화를 했더라는 ^___^
완전히 멈추고나서부턴 핸폰, 집 전부 아무리 전화해도 안되더라는~
집안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다인이 밥해주려고 가스불을 켜는데 허걱!!!!
일본와서 첨으로 지진때문에 가스가 끊겼다~~~ ㅠ.ㅠ
다행히 가스끊겼을때 조치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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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란다에 나가 화분에 물주기를 좋아하는 다인양,
주전자주전자~ 하며 물달라 하고선 많이 먹어라~ 한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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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도 잘 자라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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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엄마가 게으르면 딸래미라도 부지런해야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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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으면 누가 니들한테 물주겠어?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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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빨리 정신을 차려야할텐데.. 큰일이야...
(우움... 듣다보니 기분나빠지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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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님 말구요~~~~~
(아무래도 엄마는 다인이보다 몇수 아래인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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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인양은 노래부르면서 고토미짱 얼굴 그리는데 몰두!!
조만간 엄마보다 일본어 더 잘하게 되지 않을까?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