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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가족 여행_축제_행사

20090705 - 햇빛 뜨겁던 날, 사쿠란보 따러 야마가타에 가다~~

by 네보 2009. 7. 5.


오늘의 아빠 아침반찬...
부치다보니 계란이 하트모양이라 신기해서 찰칵~ ㅋㅋ

사쿠란보가리는 보통 6월초에서 7월초까지 가능한데
6월 주말 내내 비오고 날씨가 안좋아서 못가고 여태 끌다,
오늘 마침 엄청 덥고 약간 흐렸지만 비는 안오길래
과수원에 함 전화해봤더니 낮은 데는 이제 없고, 높은 가지에만
일부 남아있는데 하시겠냐고 해서 쫌 고민...... 우웅...
멀지도 않으니까 걍 가기로 했다는~ ㅎㅎ 
얼마안남은 덕분에 입장료 천엔!!(평소엔 1500엔이거든요)
여긴 과수원입구 포도밭이예요... 작은 포도알이 벌써 주렁주렁~

입구 근처 낮은 나무에도 있기는 있는데 안익은 것들만 남아있었죠..
그래도 다인양이 따보는데 의의를 두고!!

과수원 곳곳에 놓인 박스안에 사쿠란보가 있어서리
먹는건..... 이걸로 다 해결~ ㅎㅎ

사쿠란보 좋아하는 다인양은 열심히 먹으면서...
나무도 쳐다보고... 신났어요~

앙~~ 어디한번 맛 좀 볼까나??

저기는... 높은 가지..... 사다리 타고 올라가야만 딸 수 있지만
그래도 나무 곳곳에 아직 많이 남아있었어요...

다인양은 본격적으로 자리잡고 앉으셨습니다~ ㅎㅎ

어찌나 잘 먹던지...... 아저씨께서 다인이 많이 먹으라고
새로 냉장고에서 꺼낸 사쿠란보를 저렇게나 많이 갖다주셨어요...
(다인인 입장료 공짜니까.. 뽕 뽑아야지?? ㅋㅋ)

엄마와 다인이가 시원~~한 사쿠란보를 먹고 있는 동안
아빠는..... 고생하면서 따고 있었죠~

우움... 표정을 보니 별로 고생하고 있는거 같진 않군요 ㅋㅋㅋㅋ

수확의 기쁨이란 이런 거겠죠? ㅎㅎㅎ

나무에서 수액이 걍 뚝뚝~~ 저게 굳어지고 굳어지면 호박이 되는건가나???

아직도......

양손에 사쿠란보 쥐고 브이질이십니다...

날씨가 어찌나 덥던지... 다인이 볼이 빨~개요~~
그래도 나무그늘 밑에서 시원한 사쿠란보를 먹으며 목을 축이고...

드디어... 아빠도 합류하셨습니다~~

사쿠란보 열리는 기간이면 고토다이공원에서
씨 멀리뱉기 대회도 열곤 하는데.... 다인양도 함 도전을?

사진만 찍고있는 엄마가 불쌍했던지 하나 건네주네요....
근데... 이왕이면 빨간걸로 주지, 안익은 노란걸로 주냐? ㅠ.ㅠ

먹을거 앞에선 아주..... 무너지십니다~~ ㅎㅎ

앙~~~ 맛나고 또 맛나요...

실컷 먹고 나더니 이제서야 과수원 안 탐험을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민들레씨도 후후~~ 불고요...

애벌레도... 구경하구요.....

나비가 풀위에 앉아있는걸 점프~ 쿵~해서 날아가게 만드는중..
 아빠가 순간포착 절묘하게 찍었어요... ㅋㅋ

아니.... 모기장 건너편에 나비가 쌍으로~~~!!

저건 웬 터널인가나...?

이리갔다...

저리갔다.... 좋은 놀이감이네요~

안올라가실수 없죠? 정글짐도 올라가는데 사다리쯤이야~ ㅎㅎ

여유만만~ 한손엔 민들레 들고 카메라까지 신경쓰며 올라가요..

저 안정된 자세를 보시라.... ㅋㅋㅋ

왓~~ 꼭대기닷~~~

한참 과수원안을 구경하다 목이 말라져서 다시 아까 그 장소로 돌아왔지요... 먹으러~
아빠..... 볼 가득 넣고... 우물우물~
사쿠란보씨 연속발사 하는걸 다인양이 어찌나 좋아하며 깔깔대던지
그거 해주느라 바빴어요 ^^

우움.... 바닥이 거의 보이는군요... 대체 얼마나 많이 먹었으면... --;;

나가는 길에 또 한번 따봐요~~

나뭇가지를 잡아당기는게 아니라...

끝부분만 살짝 돌려서 떼면 돼~~

먹는게 마냥 즐거운 표정이네요... ㅎㅎ

신나게 먹고 아저씨한테 바이바이~ 손 흔든후... 옆 가게에 갔더니
쥬스를 서비스로 주길래 그거 원샷하고, 하도 더워서 슬러시 먹는중..
근데 입맛에 안맞는지 한입 먹고 바로 안먹어~ 다...

아이스크림인줄 알았는데.. 아니잖아요~~

어유.... 쥬스마시는 폼이 완전 제대로인데?? ㅎㅎ

다 마시고 난 컵은 차곡차곡 쌓아요.... 혼자 3컵 다먹었대요~~

사쿠란보를 많이 먹어서 배는 별로 안고프지만
돌아오는 길에 있는 가게에서 간단히 먹었어요..
낮잠 자게되면 점심을 거르게 될 것 같아서요...

폭포도 구경하구요~~~

저기 가서 수영한다고 해서 잠시 진땀!
나중에 수영복 갖고 다시 오자?? ㅋㅋㅋㅋ

폭포에서 못한 물놀이가 못내 아쉬웠던지
가게 입구의 풍선을 보고....

공놀이하다 물~~~ 튀었지??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