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군데군데 남아있긴 하지만..
엄마는 첨에는 떨어질까봐 걱정하면서도 손발 짚는법 가르쳐줬지만
이젠 하산시켜도 될 듯해요... 넘 능숙하거든요.. ㅎㅎ
동네애들 물들이고 있는거 같아서 약간 기분이 복잡 --;;;
유진이는 균형이 잘 안맞아서 금방 내렸는데
다인양은 역시 몸놀이의 대가인가봐요.... ㅎㅎㅎㅎㅎ
밖에서 오래 놀았던지라 마중나가기 직전에 삶아놓은 옥수수가 식었는데,
차가운건 안드시는 다인양, 바로 "안먹어~"
아놔... 진짜~~~~!!!
엄마는 다시 따뜻하게 느껴지게 살짝 삶는 묘책을 짰지요..
그랬더니 저리 잘도 먹을거면서... 뜨거운 물에만 살짝 담갔는데 맛있지? ㅋㅋ
조삼모사가 연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호홋~~
(웅... 나중에 학교가면 다 배우는거야~ 옥수수나 먹어 ^^)
엄마아빠는 뼈발라주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했어요 ㅠ.ㅠ
혼자 후다닥 먹어치우고 "잘먹었습니다(고치소우사마~)" 하고선
얼른 의자에서 내려가면서 "이제 놀아야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