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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801 - 아빠~ 이렇게이렇게~~ 안아줘요!!!

by 네보 2009. 8. 1.


아침에 병원가서 다시 진찰, 마이코플라스마균에 의한 호흡기질환인듯...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이고, 특정 항생제가 아니면 치료가 안된다고 --;;
고열, 심한 기침을 동반하며 약만 잘 먹으면 완치까지 보통 2주 정도 걸린다는데
폐렴이 되어서 온가족이 돌아가며 서로 옮기기도 한다고 ㅠ.ㅠ
암튼 약만 잘먹으면 된다니까 열심히 먹일수 밖에... 쩝...
나온김에 장보러 에어리에 왔어요~~

그토록 타고싶어하던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서
머리 다시 묶어주려고 끈을 풀었더니 걍~~ 혼자 놀기... ㅋㅋ

으쌰~~~~ 이나바우아~~~~
머리 정말 많이 길었다... 또 허리까지 오네??
먹는게 전부 머리카락으로 가는듯.. ㅋㅋ

오랫만에 나왔으니 또.... 한껀 하셔야죠? ㅋㅋㅋ 

3층 구경다니다가 아빠 안아줘안아줘~ 하더니....
저렇게 안고가라고... ㅎㅎㅎ
아빠 힘들어~ 하면서 세워서 안게 했더니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결국 아빠... 15키로짜리 아령들고 다녔대요..

2층에 첨보는 놀이기구가 생겼어요... 토마스기차~

자동차와 기차만 보면 사족을 못쓰시는지라....

200엔... 비쌌지만 큰맘 먹고 한번 시켜줬어요~
영 내려올 생각을 안해서 쫌 민망해져서리...

망치들고 패는걸 좋아하십니다... ㅋㅋㅋㅋ

으쌰~~~~ 쿵~~~~

그게 아니라... 요렇게.... 해야지~~

나카야마에도 있었는데 여기도 있네요.. 근데 여긴 100엔!!

다인이가 운전하는 버스에 엄마 올라탔습니다~
엄마보고 자꾸 여기 타라고 해서...

어디까지 가는거예요???

아이스크림 킬러... 저 행복한 얼굴을 보시랏~ ㅋㅋ

그정도 놀았으니깐 이젠 빨리 장보고 집에 가자???

집에 도착했더니 ems 배송안내장이 있더라구요....
이뿐 원피스랑 다인이 먹이라고 외가집에서 보내주신 녹용.. ^__^
엄마가 3살때 녹용을 먹었다는데,
요즘 다인이도 비실비실(?)한거 같아서 먹일 때가 된거 같다고..
감기 다 낫고나면 딱 3팩만 먹이고 나머지는 엄마아빠가 먹으라고~
양가 부모님들 보약 해드리지는 못할 망정 맨날 받기만 해서 죄송해요..

잠깐이라도 바람 쐬고 와서 기분전환이 되었나봐요...

창작활동에 열심이십니다~ ㅋㅋㅋㅋ 뒹굴면서~~~

오늘 다인양..... 큰일을 했습니다~
병원에서 진찰받고 처방전 나오길 기다리는데 갑자기 "엄마, 화장실~" 하길래
이게 뭔소린가??? 했더니... 쉬~하러 간다고....
변기에 앉혀놨더니 진짜로 쉬~~~ 우와~~~
첨으로 집밖 변기에서 쉬~~를 했어요... 그것도 자발적으로!!!

에어리에 가서도 집에 오기전에 화장실에 잠시 들렀는데
아주 약간 쉬~~~ 신기신기~~~
슬슬 재미가 붙기 시작했구나... 장하다 울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