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침 3살7개월 검진날이라 유치원 일찍 끝내고 왔지요..
근데 선생님께 미리 얘기를 했었는데 까먹으셔서,
나갈 준비하느라 시간이 걸려 구약소 주차장 만차...
결국 자모르에 차세우고 오느라 쫌 지각했더니 벌써 접수 끝났다고~
1시 50분까지인걸 2시3분에 도착했는데... 진짜 야박하다 --;;;
어찌어찌 접수하고 대기중이예요~
청력검사, 시력검사(미리 집에서), 키/몸무게 재고
치과검진과 간단한 면접과 내과검진이 전부...
아이들이 많아서 검진하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았다는~
충치도 없고, 성장도 정상이고, 귀도 멀쩡하고~ 전부 ok!!
방학동안 잘 먹더니 드디어 키로만 가던게 몸무게로도 왔어요~
키도 크고 몸무게도 늘고.... 넘 기쁘당~
도너츠 먹는다고 해서 얼른 자모르에 와 사줬지요~
어려도 자기 몸 보호하는 방법은 다 알고 있네요... ㅎㅎ
돈안넣고 뱅글뱅글 돌리기만 하는거지만~
자모르에서 놀다가 시간맞춰서 아빠 데리러 학교에 갔어요..
원랜 늦게 올 생각이었는데 연구실이 정전이라 컴을 쓸 수 없다고 해서
걍 집에 같이 가기로 했지요...
오늘 늦은 이유 중의 하나는 선생님이랑 얘기한거 땜시...
모래사장에서 놀다가 갑자기 다인이가 징징거리면서 선생님한테 가서는
이따이(아파~)라고 하며 어떤 언니를 손가락질했다고...
바로 그.... 예전에도 꼬집던 언니 --;;
그래서 선생님이 그 애한테 가서 물어보니까 처음엔 절대 안했다고 하더니
안혼낼테니까 얘기해보라고 하니 말했다는데...
모래사장에서 놀다가 장난감 빌려달라고 했는데 다인이가 못들은 모양..
그래서 꼬집었고, 다인이가 선생님께 말했고, 선생님이 듣고선
고멘나사이 하라고 해서 둘이 안고 화해시켰다고..
그래... 아이들끼리 놀다보면 그런일도 생길 수 있지만
어떻게 화해하느냐? 사과하느냐? 가 더 중요한 법이지~~~
장하다.. 다인아!!!!!
연습시킨대로 언니가 꼬집으니까 "다메(안돼)~"하고
선생님한테 가서 얘기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쉽게 자기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다행이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