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스반 마지막 수업날이예요...
유치원 가기전에 오늘 유키선생님이랑 마지막날이라고 얘기는 해줬는데
제대로 이해를 했는지....
후미쿤과 메이짱은 진급을 안하고 딴 곳으로 가게 되어서
작별인사를 해야해요...
어라라??? ㅎㅎㅎㅎ
친구들(?? 이라기보다는 엄마들이 ㅎㅎ)이 정성스럽게 만든 종이꽃다발을
선사하는 중이예요....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다인이랑 메이짱이랑 참 좋은 친구였는데..... 너무 아쉬워요...
친구들 사진을 모아놓은 책자를 선물로 건네주고 있어요...
엄마가 열심히 만들어준 꽃이예요... ㅎㅎ
잘 펴지지???
유키선생님께 한명씩 한명씩 가져다드리고 있어요...
인사말이라도 제대로 하면 좋겠는데~~
걍 갖다드리는데 만족하는 다인양입니다...
모두의 마음 잘 받으셨나요??
후미쿤과 메이짱에게 줄 한송이 꽃과
유키선생님께 드릴 한송이 꽃,
그리고 사진과 글을 적은 메모를 미리 준비했었어요...
다인이도 열심히 한몫 했답니다~~ ^___^
감사의 인사말을 하시는데.... 왠지 울컥~
진급할때 다인이도 델고 가셨으면 했었는데
임신하셔서 이젠 유치원 그만두시기로 했거든요....
그 친했던 리스반 친구들과도 이젠 마지막이라니... 아쉽아쉽~
그래서 퇴직하시는 선생님께 작은 선물을 마련했어요...
엄마들이 준비한 선물을 한명씩 받고 있어요...
이게 뭘까????
엄마, 리본 빨간색이예요!!!
서로서로 뭔지 궁금해 하고 있네요~~
어라?? 또 있네????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있어요...
다른반이 된 나츠오군이예요~
입학했을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큰 나츠오군과 케이고군...
사이좋은 친구들이었는데.....
퇴직하시는걸 진짜 너무 급작스럽게 알게되어서
엄마들도 너무너무 당황했었어요....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오마모리(부적)을 아이들에게 하나씩 건네주시려고 해요..
제일 먼저 하루토군~
항상 선생님이 저렇게 꼭 안아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했던 리스구미 아이들이예요...
선물증정식이 끝나고 엄마가 쓴 편지 전해드리러 갔다가
다인이도..... 안겼어요..
선생님은 우시는데....... 다인이는 아무것도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훌쩍~ ㅠ.ㅠ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사진입니다....
일년동안 선생님 덕분에 정말 행복했어요!!!!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행사 있을때 찾아오겠다고는 하셨지만~~
리스구미...........
창문에 붙어있던 이 그림도 이제 마지막이네요..
매일 아침 이 그림을 보면서 유치원에 갔는데~
1년간의 작품집이예요....
1년동안 손은 그다지 많이 안 큰듯~ ^^
아직도 종이접기는...... 잘 못합니다~ ㅎㅎ
요건.... 주먹밥...
요건... 다인이가 쥬스 마신대요~
요건.... 당번 그림이예요~~~
가을소풍.... 고구마캐기 했던 날의 그림이예요~
여우와.... 게???
빨대로 후후~ 불어서 만든 장갑...
점점 그림처럼 되어 가는군요.... ㅎㅎ
이건 츠쿠시예요.....
이뿐척~~~~~
리스구미 14명... 좋은 친구들이었어요~~
같이 진급하는 친구도 있고, 같은 반이 된 친구도 있고
헤어지게 된 친구도 있고...
나중에 이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려주면 좋겠어요~
선생님께 받은 오마모리예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