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나고.. 29일날 아침에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물론 턱에는 커다란 붕대, 손에는 링겔이 꼽혀 있었지만
일어나자마자 씩~ 웃어줘서 얼마나 기쁘던지!!!
수술후 경과가 좋으면 당일 저녁부터라도 식사를 할 수 있다더니만 그건 거짓말 --;;
수술날 하루종일 굶고, 담날 아침에 눈앞에 먹을게 있는데 엄마가 안주니까
바나나, 우유, 빵, 과자... 울먹거리며 말하면서 짜증내기 시작~~
오전중 먹을 수 있는건 오직 물!! 밖에 없는데 딱 두모금 마시더니 거부!
선반위 보고 바나나~ 엄마 가방 보고 과자~ 병원이 떠나가라 울고불고 난리~
하도 발버둥쳐서 의사간호사 들락날락하고, 엄마아빠 허둥지둥 하고...
수술경과 보면서 허락해야 하는데 결국은 의사가 졌다는.. --;;;;
푸딩 주라고~ ㅠ.ㅠ
얼른 푸딩 하나 줬더니, 그야말로 걸신들린듯이 먹는다는게 뭔지 처음 알았다..
수저잡은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연신 입으로~~
한개를 눈깜짝할 새에 먹어치우고서는 그제야 정신이 돌아왔는지
2개째는 쫌 천천히 손도 안떨면서 먹더라는....
내새끼가 배고파서 우는 건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 어찌 설명할 수가 없다 ㅜ.ㅜ
푸딩 먹고나더니 급 기분 좋아져서 방실방실 웃고 난리~
오후까지는 푸딩과 바나나만 먹다가 저녁에 이틀만에 밥을 먹었는데
병원음식이 입에 안맞았는지 결국 김과 밥으로~ 어른밥그릇으로 거의 다 먹었다는!
먹순이 다인양!! 그래.. 엄마가 너 굶길수가 없다~
삼시세끼에 간식에 과일에 무조건 챙겨줘야겠다~
삼시세끼에 간식에 과일에 무조건 챙겨줘야겠다~
어제 그 난리를 치고.. 아직 턱엔 커다란 붕대가 있지만
좋아하는 어린이프로 보면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한 듯~
게다가 아침회진때 tv 보면서 춤추고 있는걸 보고 의사들이 막 웃더라는 --;;
좋아하는 어린이프로 보면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한 듯~
게다가 아침회진때 tv 보면서 춤추고 있는걸 보고 의사들이 막 웃더라는 --;;
하도 울어서 땀투성이가 되었지만, 아직은 목욕할 수 없어서리
앞머리를 시원~하게 묶어줬어요.. ^^
이틀 못먹은게 한이 됐는지 그야말로 하루종일 먹을걸 입에 달고 살았다.
앞머리를 시원~하게 묶어줬어요.. ^^
이틀 못먹은게 한이 됐는지 그야말로 하루종일 먹을걸 입에 달고 살았다.
상처부위가 깨끗한지라 커다란 붕대에서 반창고로 교환! 인물이 사네 그랴~ ㅎㅎ
다인이가 안고 있는건 댄싱푸우~ 다인이가 좋아할걸 잔뜩 기대하면서
어제 아빠가 건네줬는데, 의사들한테 시달려서 그런가?
아빠가 만지기만 해도 손치우라고 울고 짜증부리고 난리~~
엄마가 만지는건 괜찮은걸로 봐서는 아마 남자가 싫은 모양..
그래도 많이 섭섭했을듯..... 근데 오늘은 무릎위에 앉아서 ㅎㅎㅎㅎㅎ
다인이가 안고 있는건 댄싱푸우~ 다인이가 좋아할걸 잔뜩 기대하면서
어제 아빠가 건네줬는데, 의사들한테 시달려서 그런가?
아빠가 만지기만 해도 손치우라고 울고 짜증부리고 난리~~
엄마가 만지는건 괜찮은걸로 봐서는 아마 남자가 싫은 모양..
그래도 많이 섭섭했을듯..... 근데 오늘은 무릎위에 앉아서 ㅎㅎㅎㅎㅎ
아빠, 선물해줘서 고마워요~~~
링겔때문에 걸리적거려 불편하겠다...
뭐, 이정도쯤은 괜찮아요~~~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달라붙고 매달리고 침대위에서 뛰어다닌거냐?
링겔줄이 말려서 그거 푸느라 엄마가 얼마나 진땀 흘렸는데.. --;;)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달라붙고 매달리고 침대위에서 뛰어다닌거냐?
링겔줄이 말려서 그거 푸느라 엄마가 얼마나 진땀 흘렸는데.. --;;)
넵넵~ 병원에서도 아주 유용한 뽀로로입니다.. ㅋㅋ
아빠랑 같이 저녁먹어요~~
병원식사가 입에 안맞아서 주구장창 김만 먹다가 외할머니가 끓여오신
미역국과 나메코지루를 아주 잘 먹더라는~~
병원식사가 입에 안맞아서 주구장창 김만 먹다가 외할머니가 끓여오신
미역국과 나메코지루를 아주 잘 먹더라는~~
할머니도 김밥 드실래요???
아냐.. 다인이 많이 먹어~~
네에~~ 그럼 사양치않고 앙~~~~~~
병원침대가 1인용인데, 밑의 소파에서 자면 옆에 없으니 자꾸 자다 깨고
침대에서 같이 자자니 평상시에도 굴러굴러~~ 쿵~~ 인 아가이니
병원이라고 그 버릇이 사라질리 만무.. 밤새 굴러다니고 쿵쿵~ 부딪쳐서
소리때문에 깨고, 제대로 눕혀주고, 꼬인 링겔줄 풀어주고, 공간이 좁아
ㄴ자로 꺾어서 자니 불편해서 깨고, 게다가 3시간 간격으로 들어오는 간호사까지...
신생아때로 돌아간 느낌이야~ 1시간 간격으로 깨는 듯한...
병원침대가 1인용인데, 밑의 소파에서 자면 옆에 없으니 자꾸 자다 깨고
침대에서 같이 자자니 평상시에도 굴러굴러~~ 쿵~~ 인 아가이니
병원이라고 그 버릇이 사라질리 만무.. 밤새 굴러다니고 쿵쿵~ 부딪쳐서
소리때문에 깨고, 제대로 눕혀주고, 꼬인 링겔줄 풀어주고, 공간이 좁아
ㄴ자로 꺾어서 자니 불편해서 깨고, 게다가 3시간 간격으로 들어오는 간호사까지...
신생아때로 돌아간 느낌이야~ 1시간 간격으로 깨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