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빠의 동경회사 출근날짜는 4월 1일부터...
이사도 불가능하고 해서 유예기간 동안 어찌해야 하나
한달동안 엄청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은 아무것도 없지만.... 한국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힘들었던 구직 과정을 또 한번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에
우리 가족 모두 너무나 절망스럽고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친지들의 염려와 지진과 방사능에 대한 걱정, 다인이의 장래를 생각해서
주변인들의 충고를 따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회사와 부동산에 이 사실을 알리고 이사준비를 하러
아빠는 한달만인 11일에 일본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4월 중순.... 여의도에서 벚꽃축제가 한창입니다~
구조물 앞에서 한컷...
해가 뉘엿뉘엿..... 저물기 시작하네요~
일본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동경에서 보고 있었을 것을...
밑에서 비추는 조명에 색깔이 오묘하게 변했네요...
조명따라 예뻐졌죠?
나무위에 올라가 한껏 기분 좋아진 다인양~
활짝 폈다가 지기 시작한 벚꽃이었어요~
같은 사진 다른 느낌...
정말 그렇죠? ㅎㅎㅎ
역시 다인양은 조명빨 끝내줍니다~~ ㅋㅋㅋ
오늘의 베스트컷~
이때쯤 다인양은 바닥에 떨어진 벚꽃가지 수집에 열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보름달이네요~
외할머니와 같이 주워온 벚꽃 좀 보세요~ ㅋㅋㅋ
땅에 떨어진 것만 주워왔는데... 사람들이 가지 꺾고 많이들 버렸더라구요..
금방 시들지만...... 그래도 예쁘긴 하네요~
다인 이야기/가족 여행_축제_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