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아빠의 여름잠옷 웃도리를 뒤집어 쓰더니..
기어코는 입어버렸다 --;;;;
그것도... 한쪽 소매를 머리로~~ 쯥....
그래놓고선 신난다고 망또 차림으로 집안을 활보...
돌선물로 사뒀던 세발자전거~~
드디어... 개시!!!
우와... 이게 바로 세발자전거라는 거구나~~
요즘 한참 밀고 끌고 다니는데 재미들려
타는거라기 보다는..... 밀고 다니는게 더 잼나는듯.. ㅎㅎ
마침 손잡이도 적당한 높이로
조절되고 말야~
어느새... 정말~~~ 팔다리가 길~~~~~~어졌다.....
저 상태로 걍 두면 혼자서 잠들까? 싶었는데
그런 기적이 일어날거라
믿으면 오히려 잠자는 시간만 어긋날거 같아서
걍 토닥토닥~ 재웠다 ㅎㅎ
시간은 흘러흘러 낮잠 자고 일어난 다인양은 다시 자전거 타는 연습을!
요즘엔 날씨가 좋아서 점심먹고 햇빛이 약해지는 4시쯤 나간다는...
마침 동네 놀이터에 쥰짱도 나와있고 몇몇 애들이 모여서
모래놀이를 하고있길래 다인이도 오늘 첨으로 모래사장에 진입!
이게 뭐지? 까끌까끌한게....
다인이가 딴애들꺼를 만지려고 해서 못만지게 하려 했더니만
주위의 엄마들이 오히려 아기니까 갖고놀게 양보해라 하고,
미안하게스리
이거저거 챙겨서 갖고 놀라고 주고....
이동네는 애들이 많아서도 좋지만 엄마들이 좋아서 맘이 편하다는...
덕분에 옷은 모래투성이가 됐지만 많이 즐거웠던듯~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데도 집에 갈 생각을 안하는 아이들 ㅋㅋㅋ
옆에는 두어달후에
2살이 되는 쥰짱...
7~8개월 차이밖에 안나는데 미끄럼틀도 혼자 올라가고
요맘때 아이들은 정말 한두달 차이가 많이 큰것
같다..
아빠가 목욕물 받는 동안 헹굼물 담는 대야를 들고 와서
혼자 안에 들어가 앉아버렸다는 ㅎㅎㅎ
우잉~~~ 비행접시 놀이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