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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1201 - 우잉~ 비행접시 타고 놀아요~ [2]

by 네보 2006. 12. 1.


이유식 먹이려 준비하는데 방에서 들리는 쿵~ 소리.. 왠지 불안...
들어가보니 물티슈워머 떨어뜨려 뚜껑열고 톡톡~~ 다 뽑아놓은거닷!
약 30여장은 되겠더군.. 내가 못살아~~ 그래놓고 웃긴 왜웃어?


어라? 언제 이렇게 많아졌지?
제가요.. 한장만 뽑으려고 했는데.. 뽑다보니 넘 잼나서요~


어제 낮에는 이티 시도만 하고 찍질 못했는데 오늘은 완전 포착!


ㅎㅎㅎ.... 생활용품 시리즈~ 밥주걱...
장난감도 좋아하지만 이런 생활용품을 좋아하길래 새거 하나 씻어서 줬더니만
바로~ 입으로 쏘옥~~~ 앙~~~~
우움... 밥주걱, 먹는거랑 관계있는줄 아는가보군 ㅋㅋ


하핫~ 뒤에 보이는 리락구마도 앙~~~
다인이가 입은 넘 귀여운 고양이 옷은 고모가 사주신건데,
어제 목욕시켜 입히려니 으앗! 머리가 안들어간다 --;;;;;;
다인이 머리가 그렇게 큰가?
그래서 목옆부분을 칼로 살살~ 뜯어놨다는.. 나중에 단추달아야지 ^^


그저께 혼자 간단히 목욕시킬때 욕조말고 물받고 나르기 쉬운 다라에
함 앉혀봤더니만 오옷~ 다리가 딱 들어가는 사이즈더라구!!
그 얘기를 듣고 아빠, 정말? 안들어갈거 같은데 하며 신기해하더니
다시한번 시도 ㅎㅎㅎㅎ
그러면서 개발한 새로운 놀이.. 비행접시~~~
다라와 다인이를 한꺼번에 들고 집안을 돌아다녀주니 엄청 좋아하더군..
머리에 쓴건 헹굼물 끼얹을때 쓰는 건데... ㅎㅎㅎㅎㅎㅎ


요최근 엄마의 점심메뉴는 매일매일 컵라면 --;;;
이유식 먹일때 같이 먹다 다인양이 하도 난리쳐서 몇번 체한 이후로는
따로먹어야지... 했는데.....
이유식 먹이고나서 차려먹을라치면 바지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씽크대앞에서 냉장고까지 가기도 힘들고, 떼어놓으려면 울어대는지라
반찬꺼내고 국데우고 밥데우고.. 이 간단해 보이는 작업이 넘 어렵다는 --;;;;;
가스렌지에서 뒤돌면 바로 식탁.. 다인양이 달라붙어도 먹을수 있는 사정거리..
그래서 한솥 가득 끓여놓은 미역국이 무색하게 빨랑 물끓여 후루룩~

게다가 아빠 오는 저녁엔 밥먹지만 아빠 안오는 저녁엔 과자 혹은 빵으로 때우거나
아님 재워놓고 늦게 대충 먹거나... 요즘엔 혼자 먹는 때가 많아서리~~
언제쯤 이신세에서 벗어나려나? 껌딱지는 언제까지 하려나?
라면 때문에 다인양이 까칠해 지는 건가나? 쯥.....



정권희
좀 크면 밥주걱에 붙은 밥풀 떼어 먹는 것도 좋아하지...
컵라면 얘기는 애들 엄마가 코멘트 한번 할 듯...
삭제하기 2006-12-17 Sun 07:49
nebou
우움... 나 아는언니 아들도 밥주걱 밥풀 열나 사랑하더군...
애들이 다 그런가봐~ ㅎㅎ
삭제하기 2006-12-29 Fri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