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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1126 - 아랫니 두개가 쏘오옥~!

by 네보 2006. 11. 26.


요즘 한참 재미들린 잡고 일어서서 손뻗기~~
여기 부엌에는 조리대가 없어서 씽크대 끝쪽에 도마를 놓고 칼질을 하는데
워낙 좁은지라 도마가 바깥으로 삐져나온다는....
그래서 칼질할 때 매달리는 다인이를 볼때마다 불안하고
훌쩍~ 안아다 방에다 델다놔도 금방 기어오기 때문에 쓰던 칼을
도마위에 올려놓기도 불안하고...
왜냐? 도마 잡아당겨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말이쥐.. 아주 곤욕이다..


움화홧~ 드디어.... 아랫니 촬영 성공! 이게 대체 며칠만이냐?
이젠 제법 많이 올라와서 깨물면 아프다는 ㅠ.ㅠ


엄마아빠가 일용할 양식, 김밥....
점심먹을 시간이 부족한 둘에게 딱인! 메뉴지~~~
한국처럼 햄, 단무지, 맛살 등등을 김밥용으로 만들어팔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손이 많이 가는지라 만드는데 시간은 걸리지만 말이당~
한국에 있었음 천원짜리 김밥 맨날 사다 먹었을것 같다...


어제는 하루종일 장보기,
오늘은 아빠가 깨어난 아침 9시부터(물론 나랑다인이는 7시 기상 --;;) 밤까지
하루종일 집안청소에, 빨래만 4번 돌리고, 김밥 말고, 이유식 만들고 등등..
그야말로 젖먹일때 빼고는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있을 틈이 없었다는..

게다가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했는데...
오이소박이가 먹고싶어서 오이를 잔뜩 사왔더랬다..
주말밖에 만들 시간이 없는데, 아빠는... 다인이 오후낮잠 잘때부터 서재방에 가있다가
깨서 간식 먹고 놀다가 거의 저녁먹을때 되서야 실컷~ 자고 나오더라는..
그러면서 첫마디가 "오이소박이 담궜어?"
혼자 5분이상 안노는 다인양을 델구 어찌 오이소박이를 만들겠냐고!!

요새 공부하느라 밤늦게 집에 돌아오느라 피곤한건 알지만
평일에 불침번서면 됐지, 주말에라도 잠시 쉬게 해줘야 하는거 아냐?
너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