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굴러다니며 자는지라 자다깨서 보면 이불은 발밑에 가있고
머리와 다리가 거꾸로 되어있고.... 이불덮어주랴, 바로 재우랴, 잠잔거
같지도 않다..
물론 다인양은 잘자겠지~ 흐~~~~
그런데다.... 잠시만 한눈을 팔면 집안은 이모양이꼴 --;;;;
예전에
한국나갔을때 받았던 각종 영수증을 수첩에다 끼워놨었는데
그걸 어찌 발견하고 전부 갈기갈기 찢어놨다 쯥... 아기체육관 밑에...
방을 이꼴로 만들어놓고 웃으면 다야??? 얼른 치워~!!
우웅... 엄마... 어차피 또 놀건데 걍 놔두면 안되요??
결국.... 열심히 방을 정리하느라 엄마가 잠시 한눈팔자
다인양, 이번엔 주방에 출동! 귤 한개 손에 쥐다가 딱 걸렸어~~!
닦지도 않은거라 뺏었는데 하도 빤히 쳐다보길래 깨끗이 씻어서 쥐어줬더니
잠시후, 이빨로 껍질을 뜯어먹었다는 --;;;;;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껍질까서 통째로 손에 쥐어줬더니.....
저렇게 한입에 앙~~~~ 욕심도 많아라~~~
엄마, 귤은 이렇게 한입에 먹어야 제맛이예요...
왼쪽에는 과일그림이 있는 책, 앞에는 실물확인용 사과. ㅋㅋㅋㅋ
요즘 책 읽어주면서
실물 보여주기를 하고 있는지라...
그러나... 엄마가 실수한것이 이불위에 다인양이 있었다는거...
이빨로 물어뜯고 하다보니 귤 과즙이 이불위에 덕지덕지~~ 또 빨아야겠군
--;;;
귤먹고 힘이 불끈불끈 솟은 다인양, 아빠와 팔씨름중.. ㅎㅎ
결과는? 아빠 KO패....
아빠...... 보약 좀 해먹여야겠다.. 어째 딸래미한테도 지냐? ㅋㅋㅋㅋ